충북뉴스브리핑

[27일,충북뉴스브리핑]신문은 민선5기 어떻게 평가했나

충북민언련 2011. 6. 27. 09:34

신문들이 민선 5기 1년을 평가하는 방식

민선5기 지방자치단체장이 취임한지 일년이 되어간다. 신문들은 저마다 민선 5기 일년을 평가하고 나섰다. 충청타임즈는 단체장 성과 위주로 각 지역 면에서 단체장들을 평가하는 기사를 실었고, 중부매일은 자치단체장 인터뷰를 전면에 편집해 보도했다. 다른 신문들이 자치단체장에 초점을 맞춰 평가 기사를 내보낸 반면, 충북일보는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다양한 공약 추진 사항, 현안사업, 재정자립도 등을 중심으로 2개면을 할애해 평가하는 기사를 실었다.

충북일보 1면 머리기사 <일부지역 송사 휘말려 ‘허송세월’>에서는 충북도내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송사중이어서, 행정력 누수를 겪고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3면 <말라붙은 충북 지자체 곳간 …숨은 세원 찾는 게 관건>에서는 충북 자치단체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을 넘는 곳이 한 군데도 없다는 사실을 전하며 재정전문가들이 무상복지를 확대하면서 감세정책을 지속할 경우 지자체 재정자립도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는 이시종 지사에 대해 2면 <이시종 지사 1년, 서민 공감 얻고 인사․예산 잃었다>에서 전국 최초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실현한 것은 가장 큰 결실이며, 문화재단 이사진 구성 성향조사, 프로축구단 공약 폐기 등은 실패한 정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충북일보 6월27일자 2면  
 

충청권 태풍 피해 얼마나

태풍 메아리 북상으로 충북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중부매일 3면 <태풍 ‘메아리’친 충청권 물폭탄>에서는 지난 22일부터 26일 오전까지 충북도내 누적 강우량이 266.7mm이며, 보은군은 380.5mm로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내린 비로 중학생이 무심천에서 휩쓸려 실종됐다 숨졌고, 제천에서서 20대 후반 남자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농경지와 시설 하우스 침수 피해, 도로 유실, 낙석 피해 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부매일은 1면 <29․30일 또 비>에서는 이번 주 29일과 30일 장마전선 영향으로 다시 비가 오겠다고 전했다.

장맛비에 구제역 침출수 새어나와

충청타임즈는 3면 <장맛비에 구제역 침출수 샜다>에서 장마비로 구제역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되는 등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충주시 앙성면 구제역 매몰지에서는 사흘째 쏟아진 폭우로 주변이 아예 갯벌처럼 변했고, 매몰지는 흙탕물로 둘러 쌓였으며, 오염된 물이 인근 농경지로 흘러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샘물에도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진천 문백면의 매몰지에서 장맛비에 산비탈면에 있는 매몰지가 무너질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도에서는 침출수가 유출된 게 아니라며 매몰지를 모두 옮기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6월27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제한중량 조정 노선 승인 받겠다”>
충청타임즈 <기성회비 ‘펑펑’ 국립대 ‘돈잔치’>
충북일보 <일부지역 송사 휘말려 ‘허송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