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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

블로그의 진화는 어떻게?


지난 23일 열린 블로그 서밋 첫번째 강연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Keynote: Social Media in the Brain> 내용을 정리해봤다.

PPT로 진행되었던 강연 내용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과 그림들로 소화하기가 힘들었다.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다.


집단지성이 발현되는 인터넷이란 세계에서 블로거로 활동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나누고, 참여하고, 네트워킹이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블로거스피어가 만들어 질 것이고, 블로거스피어는 앞으로도 창의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 같다.


기술이, 특히 컴퓨터 (인터넷) 기술이 인간의 삶의 방식을 바꿔내고, 생각을 바꿔낸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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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연구하는 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블로그와 관련한 강의를 했다. 주제는 “ Blogsphere is the brain" 이었다. (블로거스피어란 블로거들의 집합체를 의미한단다)


정재승 교수는 인간의 뇌에서 하는 활동과 컴퓨터, 인터넷이 하는 일은 비슷하다고 했다. 정재승 교수는 인터넷은 집단 지성의 예로서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고, 이는 위키피디아의 예에서도 쉽게 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피디아와 브리태니커를 비교했을 때도 질적으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미 인터넷은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만든 집단 지성이 실현되고 있고, 아이디어를 사고 파는 일도 흔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다가 블로거들이 만들어내는 인터넷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로거스피어는 앞으로 어떻게 진화하게 될까? 정교수는 블로거스피어 진화의 열쇠는 창의력 Creativity에 있다고 말했다. 창의력이란 순간 떠오르는 독특한 발상이 아니라 어떤 문제를 만들어내고 해결해가는 능력이라며, 창의력을 위해서는 Broadening 과 Linking이 중요하다고 했다. 지식을 끝없이 확장시켜나가고 발전시켜나가고 연관되지 않을 것 같은 개념도 연관시켜내는, 나와 다른 생각과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이라 했다. 연결짓지 못한다면, 어떤 것도 누릴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설명하면서 정교수는 소아마비 백신을 발명한 Jonas Salk 사례를 소개했다. Jonas Salk은 백신개발을 통해 얻게 된 돈으로 연구소를 세우고 수많은 과학자들에게 투자했으며, 이 연구소에서 48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도 했다는 것이다. 연구소를 만들 때 Jonas Salk와 건축가가 함께 아이디어를 내 건물이 창의력을 더 끌어낸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천장의 높이를 높였더니 창의력이 높아졌다고 한다), 실제 건축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정교수는 Creativity resides in between. 이라고 정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