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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충북유권자 협박하는 한나라당?

[충북뉴스브리핑]도립예술단 문제 국감에 오르니 정지사 답변
2009년 10월 20일 (화) 09:38:35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국감은 열렸는데…

어제(19일) 충북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이 열렸다. 오늘 신문들은 국감관련 내용들을 보도했는데 주로 정우택 충북지사와 민주당 홍재형 의원이 언성을 높여가며 격력한 충돌을 했다는데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관련 보도를 보면, 충청타임즈 1면 머리기사 <충북도 정면 충돌>, 충북일보 1면 < 얼굴 붉힌 정우택지사-민주당>, 충청매일 1면 머리기사 < 까칠한 홍재형 열받은 정우택>등에서 홍재형의원이 지역현안과 간련해 충북도가 조용한 대응으로 직무유기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정우택 지사가 절대 받아들이들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국감에서 벌어진 일을 그대로 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당연한 임무일 것이다. 그러나 기사제목에서부터 ‘정면충돌’, ‘까칠한’, ‘열받은’ 등의 자극적 제목을 사용하고 있고, 기사내용에 있어서도 충청타임즈는 “ 정면으로 들이댔다, 선제펀치를 날렸다” 는 식의 표현을 가감없이 쓰고 있어 국감의 본질적인 내용보다는 싸우고 있는 지사와 의원의 대결을 더 강조하고 있다.

세종시 공방에 한나라당 의원들 제식구 감싸기

어제 충청남북도 국정감사에서도 세종시와 관련한 여야간 공방이 계속되었는데 야당의원들은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의 대응 태도를 문제삼은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제식구 감싸기로 맞서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고 중부매일 1면 < 충청권 국감 ‘세종시 공방전’> 등에서 전했다. 한편,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우택 충부지사와 이완구 충남지사는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고 한다.

충북도립예술단 지휘자 문제 국감에 오르니 정지사 답변하네

충청타임즈 3면 < 지휘자 학위검증 부실투성이>에서는 김유정 의원이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충북도립예술단 상임지휘자 공모자격이었던 지휘 석사학위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임명한 것은 독선적 인사행정의 결과라고 질타하고 학위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심사과정에서 지휘자 응모자와 처남매부관계인 담당과장을 업무에서 제척하지 않은 것은 절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며, 심사위원들이 심사과정에서 학위를 인정했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충북도립예술단 지휘자 선정과 관련해 수차례 문제제기에도 답을 내놓지 않던 정우택 지사는 국감에서 문제가 지적되자 운을 뗀 것이다.

충북유권자 협박하는 한나라당?

오늘 충청매일은 사설 < 한나라당, 충북유권자를 협박하나>를 싣고 “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공식자리에서 중부4군 보궐선거와 관련해 충청권에서 한나라당 한석 안준다면 충청권은 한나라당의 불모지라 전락될 수 밖에 없다”는 발언을 했으며, 이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지 않으면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들렸다며 천박한 언동이라고 주장했다. 충청매일은 충북유권자를 우습게 봤다는데에 분이 난다며 선거는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으로 전적으로 유권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 충청매일 10월20일자 사설  
 

다음은 10월20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충청권 국감 ‘세종시 공방전’>
충청타임즈<충북도 정면 충돌>
충북일보 <괴산․증평 통합 대부분 부정적>
충청일보 <“세종시 원안추진 한마음”>
충청매일 <‘까칠한’ 홍재형 ‘열받은’ 정우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