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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지역균형발전 없는 세종시 수정안

[충북뉴스브리핑]세종시 기업유치로 인한 국론분열은 누구 책임?
2010년 01월 11일 (월) 09:48:42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오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정부가 오늘 세종시 수정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 세종시 원안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충청권에서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내용에 대응이 예상되고 있다. 오늘 신문들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관련 기사와 함께 정치권과 충청권의 반응을 전망하는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다음은 1월11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충청권 ‘총력투쟁’…긴장감 고조>
충청타임즈 <정치권․충청권 ‘전운’ 고조>
충북일보 <오늘 태풍의 핵 세종시 수정안 발표>
충청일보 <세종시 수정안 국론분열 부채질>
충청매일 < 충청권 원안사수 총력투쟁>

충청권, 수정안에 원안 추진 요구 변함없어

정부는 9부2처2청 이전안을 백지화하고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건설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매일은 <충청권 ‘총력투쟁’…긴장감 고조>에서 “충청권은 원안이 아닌 모든 대안을 숭요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대응 방향을 전했다. 충청타임즈 역시 <정치권․충청권 ‘전운’ 고조>에서 민주당과 선진당 등의 반응을 전하면서 이들 정당이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중부매일은 사설 <세종시 수정안 정치권 각성해야>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처리될 경우 충북은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충북도내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정부의수정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은 개인의 정치적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중부매일 1월11일자 1면  
 

수정안 추진되면 충북은?

충북일보는 1면 <오송 첨복단지․ 도내대학 ‘직격탄’ 불가피>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추진될 경우 오송첨보단지와 세종시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며, 지역 대학들도 학생모집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업유치보다 국론 통합이 우선

신문들은 사설이나 데스크 칼럼을 통해 세종시 기업유치로 인한 각 자치단체의 반발로 국론 분열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충북일보는 사설 < 수정안 불똥 오송은 어떡하라고>에서 “충북은 울며 겨자먹기로 세종시와 기업유치전을 벌여야 하는 입장이 됐다”며 “오송단지의 땅값은 세종시와 맞출수밖에 없는 지경이 되었다”고 전망했다. 충북일보는 정부의 세종시 기업유치는 타지역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풍선 효과일 뿐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충청타임즈 안병권 부국장은 데스크의 주장 <기업유치 국론 통합이 우선>에서 “전국에 수많은 산업단지가 조성되어있지만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에 파격적 혜택을 주겠다는 세종시 문제는 서울과 수도권, 수도권과 지방, 지방과 지방의 다툼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국토균형발전은 고사하고 국론분열이 심각한 지경이라고 밝혔다.

충청매일도 사설 < 논란…갈등…분열, 도대체 어디로 가는가>에서 “세종시 입주기업에 대한 특혜를 주장하며 각 자치단체들마다 반발이 예상된다며 정부와 여야 국민 모두 제각각 이해득실을 따지며 퇴로 없는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 양상”이라며 국론분열로 국익에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