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언련은 오선준씨 지휘자 선정 논란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제기를 했다.
왜, 인사문제에 대한 지적에 충북도가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인가?
왜, 인사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시민단체가 없는 것일까?
왜, 언론은 이 사안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것일까?
시민단체가 문제제기 하지 않는 이유, 솔직히 잘 모르겠다.
- 권력감시를 하는 단체에서도 별 문제 제기가 없었고, 예술 관련 단체도 별다른 입장이 없었다.
- 경실련만이 논평을 내어 지휘자 선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언론이 보도를 하지 않은 이유,
잘 모르겠다.
그러나 기자들은 이 사안이 충청타임즈의 특종이었기 때문에 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사안은 충청타임즈와 중부매일이 계속해서 보도했다.
우리는 논평에서 신문의 특종이었다 할지라도, 방송은 보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방송은 공공재이고, 지역주민들의 알권리를 우선시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데, 그걸 애써 외면(?)하는 기자들의 심사는 또 뭐란 말인가. 이걸 이해안해줬다고 민언련 보고 아마추어니 뭐니 하는 식으로 폄하하는 것도 이해안가기는 마찬가지다.
충청리뷰에 실린 기사를 보니, 우리의 논평 때문에 방송계 기자들이 불쾌했단다. 그들은 민언련 보고 왜 논평 내기 전에 물어보지 않았냐고 했단다. 우린 상식적 수준에서 언급했던 것인데, 그런 걸 굳이 물어보지 않고 썼다고 타박이니.....할 말 없다.
기자들이 열받은 대목은 이거다. "계속 보도하지 않는다면, 자치단체와 유착관계에 있다는 오명을 씻지 못하게 될 것이다" 요 부분에서 열받았다는 것이다. 자치단체와 유착되어 있지도않은데 민언련이 오버했다는 식이다.
역으로 묻고 싶다. 그럼 왜 보도안했냐고?
도립예술단지휘자 선정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