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브리핑] 후보 검증 보다는 부각 위한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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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도 윤진식 전면 인터뷰 실어
대기업 유치, 치적 강조하는 신문들 중부매일은 충주발전이 더딘 이유,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으면서 활동한 치적에 대해, 선거전략, 그 외로 공약인 충주발전 2030플랜에 대해 물었다. 충청타임즈는 충주발전이 정체된 이유, 경제위기를 구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데 어떤 일을 했나, 정부 요직에 있으면서 충주를 위해 어떤 일을 했나,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충주에 유치하기로 합의한 것, 선거 전략 등을 물었다. 이것이 과연 유권자들이 알아야 하고, 검증할 수 있는 질문들일까? 충주발전이 더딘 이유를 묻는다.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두터운 인맥을 활용해 충주발전을 이끌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이 청와대 요직에 있을때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 치적을 자랑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능력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까지 말하게 한다. 지역발전이 더딘 상태에서 자신은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는 능력 있는 후보라는 것을 이 인터뷰들은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셈이다. 윤진식 부각에 애쓰는 이유 뭔가 윤진식 후보는 보선에 출마하기 위해 청와대 정책실장을 그만 둔 사람이다. 바로 선거에 나오기 전까지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 일했던 사람이다.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할 때 앞장섰던 인물이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민심은 세종시 원안을 선택했다. 그 결과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참패했다. 지역언론이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진식 후보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신문들이 이처럼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당근처럼 주어졌던 막대한 광고 때문인가. 이명박 정부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인가. 오는 7.28 보선까지 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후보 검증을 해내야 할 것이다. 후보의 말만 부각시킬 게 아니라 검증이 필요하다. 후보에대한 검증과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은 지역언론의 몫이다. 이후 다른 인터뷰들이 어떻게 다루어질 지 모르겠지만, 이번 윤진식 예비후보 인터뷰는 유권자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후보 부각을 위한 인터뷰가 돼서는 안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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