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예비비로 사무용 집기 구입, 인건비 지급?
오늘 신문들은 충북도의 예비비 집행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충북도가 지난해 13개 사업에 19억5천여만원을 집행하면서 예비비 조성 목적과는 다르게 사무용 집기 구입과 인건비 등으로 썼다는 것이다. 신문들은 “충분히 예측가능한 사안들인 경우에는 추가 경정 예산 심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한 후 사용해야 함에도 행정편의적으로 손쉽게 예비비를 지출했다고 전했다. 일반 예산은 도의회의 감시를 받지만, 예비비는 일단 먼저 쓴 뒤 나중에 의회 승인을 받으면 되는 절차상 편리성 때문에 예산을 다르게 써왔다는 것이다.
충북도가 제대로 예산을 집행하는 지 문제는 중요한 관심사다. 문제 지적과 함께 예비비 전횡이 이루어지지 않기 위한 대책이나 충북도의 입장을 좀 더 세밀하게 따져주지 못해 아쉽다. 한편, 같은 날 모든 신문이 예비비 허술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 중부매일 7월28일자 2면 | |||||
4대강 사업 정부 대화 나서야
여주 남한강 이포보와 낙동강 함안보에서 환경 운동가 5명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며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는 데스크의 주장 < 정부는 대화에 적극 나서라>에서 “ 4대강 사업은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며, “ 논란이 길어질수록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국민적 대화합은 허상에 불과한 구호로 그칠 수 있다”며 정부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 고발 보도 눈길
충북일보는 오늘 1면 머리기사 <70대 노인이 수상인명구조?>를 싣고 수상인명 구조를 위한 안전요원으로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한 6,70대 노인들이 대부분 활동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들은 수상인명구조 자격을 갖지도 않고 있으며, 사전교육도 부실하게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중부매일은 3면 < 가덕 저수지 물, 광산 유입 확인>에서 청원군 가덕면 청용 3구 금곡 1소류지 침하원인 지질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저수지의 물이 광산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 확인 돼 저수지에서 빠진 농업 용수가 광산의 채굴로 균열이 생겨 빠졌다는 마을 주민들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전했다.
충주시민의 선택은?
오늘 7.28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가 이루어진다. 후보들은 막판 지지를 호소했으며, 자신들이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여야 대표들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어제 충주에서 지원 유세를 갖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중부매일은 사설 < 7.28 보궐선거 꼭 투표하자>에서 유권자들이 정치의 주인이라며, 말로만 정치인들을 비난하지 말고 꼭 투표에 참여하자고 호소했다.
다음은 7월28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LH 충북 사업도 줄줄이 손떼나>
충청타임즈 < 예비비 오남용 충북도 도마위>
충북일보 < 70대 노인이 수상인명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