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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언련에서 알립니다!

충북블로거 여러분 지역인사들과 만남 어떤가요?

블로거 간담회 들어보셨나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든 시민이 자신만의 미디어, 매체를 갖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뉴스가 기존 매체들이 만들어내는 뉴스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정치전문 블로거들이 백악관에도 출입할 만큼 그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합니다. 정해진 부수를 찍는 신문보다도 더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파워블로거들도 참 많습니다.

블로거 간담회는 어떤 주제를 갖고 블로거들이 모여서 함께 토론을 벌이고, 취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예가 정치인과의 간담회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체제를 만드는 회사 태터앤미디어는 지난 2007년부터 정치인들과 블로거 간담회를 주최해 많은 블로거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각 정당의 대표들이나 유명인들을 블로거들이 인터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역에서는 경남도민일보가 운영하는 갱상도블로그에서 도교육감과의 블로거 간담회를 연 적이 있습니다.

   
  ▲ 지난 2009년 3월 태터앤미디어주최로 열렸던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와 블로거들 간담회 사진 (출처:젊은영님 블로그)  
 

블로거 간담회 왜 필요할까.

우리는 지방정부가 어떻게 행정을 펼치고 있는지, 제대로 잘하는 지를 주로 언론을 통해서 봅니다. 그러나 지역언론에 대한 무관심은 지방행정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언론이 독점해온 정보를 바탕으로 제대로 잘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가 애매합니다. '기존 언론'의 보도가 왜곡된 것인지 아닌지 확인도 어렵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보신다는 신문 ‘조선’, ‘중앙’, ‘동아’에 지역뉴스가 얼마나 나오는지 아세요? 통계를 내보니 사설로는 지역이야기를 3%정도 다루고 있다합니다. 전국 면, 충청,강원 면으로 묶여 나오는 지면에도 한 두꼭지 정도 뉴스가 전부입니다. 충분하지 않죠?

그렇다면 지역 돌아가는 사정을 우리는 어떻게 파악해야 할까요?  우리 지역 의제들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고, 내 삶을 좌우하는 정책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 것인지 제대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무관심’으로 적당히 넘어갈 일이 절대 아닙니다. 매체 환경이 달라졌는데, 언제까지 기자들이 생산해내는 뉴스에만 의지해야 할까요?

물론 아주 관심이 많고 열성적인 시민들이라면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할 테지만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블로거 간담회를 제안합니다. 지역의 블로거라면 누구나 참여해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요즘은 도지사나 시장이 트위터를 개설하는 등 직접적인 소통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소통을 원하는 쌍방이 함께 자리를 만드는 것, 그리 어려운 일 아닐테지요?

블로거 간담회를 제안합니다!

도지사나 시장을 만나 지역현안을 따져 묻는 게 기자만의 특권인 시대가 아닙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지역블로거들과 함께 자치단체장도 만나고, 지역의 유명인사들도 만나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형식 까다로운 언론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자유롭게 풀어보고, 속사정도 들어보면 어떨까요?

우선, 이시종 도지사를 블로거 간담회에 초대하고자 합니다. 곧 구체적인 일정을 잡아 블로거들을 모시겠습니다. 

지역블로거들과의 간담회 제안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