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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학업성취도 평가 부정, 무상급식 등 국감 주요쟁점

충청북도 교육청과 충남북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어제 실시됐다. 학업성취도 평가, 무상급식, 충북대의 기성회비 과다 책정, 총장 업무추진비가 주요 문제로 떠올랐다. 신문들은 오늘 1면 등에 국정감사 관련 주요 기사를 실었으며, 국정감사 현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일단기사 등으로 전하기도 했다. 이들 기사들은 주로 의원들의 지적과 해당기관장들의 답변으로 구성되었다. 그런데 신문마다 강조해서 보도하는 쟁점은 조금씩 차이가 났다.

다음은 10월13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학업성취도 ․ 무상급식 ‘도마위’>
충청타임즈 < “제천 시험부정 학교별 순위 공개 탓”>
충북일보 < 학업성취도 ․기성회비 ‘뜨거운 감자’>

학업성취도 평가 시험 부정은 학교별 순위 공개 탓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발생한 일부 교사들의 부정행위에 대해 김유정 민주당 의원이 “충북교육청이 학교 학생별로 성적 순위표를 편법으로 작성해 교사들을 압박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기용 교육감은 “ 지역 교육청 장학 자료로 작성한 순위표가 일선학교까지 유출됐다”고 답변했다고 충청타임즈 1면 < “제천 시험부정 학교별 순위공개 탓”>에서 전했다. 공개해선 안되는 자료가 유출되도록 방치한 책임은 도교육청에 있을 것이다.

   
  ▲ 중부매일 10월13일자 1면  

무상급식 교육청 부담이 맞지 않나

국감에 나선 의원들은 왜 무상급식을 교육청 예산으로 하지 않고 충북도에 예산 지원을 요구하냐는 지적도 하고 나섰다. 중부매일 1면 < 학업성취도 ․ 무상급식 ‘도마위’>에서는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교육청 자체 예산만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이기용 교육감은 도의 예산 지원 없이는 단계적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밖에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기성회비 학생 의무가입 아니다

충북일보 1면 < 학업성취도 ․기성회비 ‘뜨거운 감자’>에 따르면, 충북대 기성회비 과다책정 문제와 임해규의원이 수험생들이 낸 전형료로 공공요금을 납부한 문제 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춘진 의원이 “학생은 기성회 가입안해도 되니 회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감 이모저모? 가쉽성 기사의 목적은?

신문들마다 국감현장에서 쏟아져 나온 이슈들을 이모저모 등의 형식으로 간략하게 다뤘다. 이런 기사들이 국감 현장 분위기는 전해주기도 하는데,내용에 따라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충북일보 같은 경우는 이기용 교육감이 도 지원을 받지 말고 무상급식을 하라는 질문에 충북도에서 지원을 안할 수 있으니 그런 말은 하지 말라고 해 웃음이 났다고 했다.

중부매일 5면에도 국감 이모저모가 실렸다. 여기에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왜 충북대에는 보직 교수중 여교수가 없나며 구색을 맞춰야 할 것 아니냐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같은 면에는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이 국정감사장에 타지역에 생산된 물이 있다고 지적해 충청지역에서 생산된 물로 교체했다는 사진 기사도 실렸다. 국회의원들에게는 이런 문제가 정말 중요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