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충청권에 유치 한 목소리 내
오늘 충북일보는 5면 한 면을 털어 <과학벨트는 충청권으로>라는 기획 면을 선보였다. 이 면에는 <세종시 거점으로 오송-오창-대덕 ‘C벨트’ 계획했다>에서 1년 전 교육과학기술부가 세종시와 오송오창 등을 묶어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하는 내용의 세부계획을 세웠다며 교과부의 계획안을 다시 점검했다. 이외에도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를 주장하는 대덕과학계의 입장과 기고문 등을 함께 실었다.
충청타임즈 역시 9면 전면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왜 충청권인가>를 싣고 충청권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李대통령 핵심공약 …세종시 과학기술의 메카 최적지>에서 과학벨트 입지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은 충청권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이라며 세종시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벨트 유치를 놓고 정치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 총선까지 뚜렷한 결론없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부매일도 사설 < 손박닥으로 하늘을 가리지마라>를 싣고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충청권으로 유치되지 않을 경우 충청권을 영원히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성명서 하나도 비중 있게?
민주당이 어제(10일)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사수 궐기대회를 열었다. 충청권 지방정부와 의회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비즈니스벨트 재검토 발언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늘 신문들은 민주당 궐기대회와 한나라당 입장을 묶어 충북 정치권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충청타임즈 5면 < 충북 여야, 과학벨트 신경전 치열>, 충북일보 4면 < 들끓는 야권 …차분한 한나라당>에서는 민주당의 궐기 대회 만큼이나 한나라당의 성명을 중요하게 전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과학벨트를 총선과 대선까지 이용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를 드러내는 작태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여야의 입장을 공정하게 전하기 위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었을까. 충청권에서는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충청권으로 오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고,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형편인데 한나라당 성명 내용만을 전할게 아니라 한나라당 입장을 제대로 취재해야 하지 않을까.
다음은 2월11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무상급식 ‘民民 갈등’ 양상>
충청타임즈 <미분양 아파트 확 ~ 줄었다>
충북일보 < 무심천 ‘개발제한 굴레’ 벗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