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서원학원 인수 포기한다 하니...
서원대학교 학내갈등이 심하다는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어제 현대백화점이 서원학원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늘 신문들은 모두 관련 소식을 주요하게 전했다. 신문들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서원학원 구성원들이 현대백화점의 포기 선언에 무척 아쉬워한다는 반응이다. 중부매일 1면 머리기사 < 현대백화점, 서원학원 인수 포기>에서 현대백화점 그룹은 구성원 갈등을 보면서 경영 참여 의사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같은면 < “골 깊은 갈등 주인 바뀌어도 정상화 힘들어”>에서는 학내갈등, 총장 뇌물수수의혹 등으로 기업 이미지 손상 우려와, 대학구조조정, 반값등록금 문제 등에서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도 1면 머리기사 < 현대 百 서원학원 인수 충격의 반전 드라마>에서 현대백화점 인수 포기 결정에 서원학원 구성원들이 패닉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또 서원대 일부 구성원들은 교과부 대학평가에서 부실대학 지정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타임즈는 2면 <재공모? 2순위 영입? 서워학원 혼란>에서 현대백화점이 인수 포기를 하면서 우선협상 2순위였던 에프액시스가 영입물망에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서원학원 이사회가 재공모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어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프액시스는 언제든지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부채 해결을 위한 현금 300억원 기탁과 500억여원 상당 법인 출연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 중부매일 6월22일자 1면 | ||
공군 훈련 비행 노선 변경 해야
어제 공군 훈련기가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명의 공군이 숨졌다. 충청타임즈는 지난 2008년 8월 <공사(空士), 지역에 독인가 득인가>라는 기획보도에서 공군 훈련 비행구역 변경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공군사관학교가 묵살해왔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고 밝혔다.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대청호 방향 노선변경 묵살하더니…>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 기사에서는 비행구역 인근 주민들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공사에서 비행노선 변경과 훈련 자제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공사 측에서는 노선변경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며 사고수습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추락사가 노선변경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위험을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마을을 지나는 노선이 아니었다면 위험은 덜했을지도 모른다. 지난 2008년도에 충청타임즈가 보도했던 내용에 대해 탄력적인 대응을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지역 사회 문제를 찾아내고 대안을 찾는 역할, 지역언론의 소중한 역할이다.
충청권 재정자립도 추락
충청타임즈는 4면 <충청권 재정자립도 ‘추락’>에서 충청권 광역기초자치단체중 재정자립도가 전국평균을 넘는 지자체가 대전 밖에 없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가 21일 밝힌 지자체 재정자립도는 평균 51.9%로 3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충북에서는 청주시가 37.8%로 전년에 비해 19.8% 하락했으며, 보은,옥천,영동, 증평,괴산,단양은 10%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다음은 6월22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현대백화점, 서원학원 인수 포기>
충청타임즈 <대청호 방향 노선변경 묵살하더니...>
충북일보 < 현대 百 서원학원 인수 충격의 반전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