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폭행만 공식사과? 폭행사건의 본질은…
지난 10일 보훈단체들이 상당공원에서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충북본부(이하 언소주) 회원들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을 한 데 이어 이를 취재하던 사진기자를 폭행하고, 폭행을 말리던 취재기자까지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충북기자협회도 성명을 내고 공식 사과할 것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언론관련 단체들도 지난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남상우 청주시장의 책임과 함께 10일 폭력에 가담한 단체들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오늘 중부매일은 3면에 < 보수단체 기자폭행 공식사과>를 싣고, 보훈단체 대표들이 중부매일을 방문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중부매일은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 제막식을 막기 위해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에 대한 폭력행위가 발생한 데에 공식적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무현 추모식 제막식은 상당공원에서 치러지지 않았다.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아무 상관없는 언소주 회원들에게 폭행을 가한 것이다.
여론다양성과 지역성은 민주주의 근간
충청타임즈 10면과 중부매일 2면에 어제에 이어 <지역신문 두 번째 공동기획 - 언론관계법 무엇이 문제인가> 하편이 실렸다. 충청타임즈는 < 민주주의 근간은 여론 다양․지역성>에서 “ 한나라당 언론법에서는 다양성과 지역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신문고시를 무시하는 태도에서도 드러난다”고 꼬집었다. 또한 한나라당이 주장한 일자리 창출도 잘못된 통계를 바탕으로 한 KIDI보고서를 토대로 나온 것이어서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3차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충청타임즈가 같은면 < 언론노조 21일부터 3차 총파업>에서 전했다.
희망근로 상품권 ‘깡’ 등장했다?
충청매일은 3면 < 희망근로 상품권 ‘깡’ 등장>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발행된 희망근로 상품권이 수수료를 받고 현금화해주는 암시장으로 흘러들어갈 조짐이 있다고 보도했다. 충청매일은 상품권 암시장이 등장하게 되는 이유로 부족한 상품권 가맹점을 들었다.
충북도 투자유치 실체 속빈 강정
충북도가 투자유치 규모 20조를 넘어섰다고 자화자찬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실제 투자유치 실행률은 20%정도에 불과하다고 충청매일이 사설 < 충북도 투자유치 실체 속 빈 강정>에서 전했다. 충청매일은 이 사설에서 투자유치 실행률이 낮다는 것과 실업률도 지난해에 비해 29.1%나 급증했다며, 충북도가 내세우는 취업유발 효과를 적용하면 취업자수가 늘어나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충청매일은 투자유치 20조원은 신화창조의 허상이며 경제특별도의 현주소라며 충북도가 실질적 파급효과 분석은 뒷전인 채 예상 효과 홍보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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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매일 7월17일자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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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7월17일자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세종시 편입 주민투표로 결정하라>
충청타임즈 < 청원군 세종시 편입 반발 확산>
충북일보 < “열심히 술잔 기울이겠습니다”>
충청매일 < “전주시를 벤치마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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