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공모 부적절 논란, 충북도 이제야 사실관계 확인?
충청타임즈가 어제 2일자 < 상임 지휘자 선정 논란 증폭>에서 충북도립교향악단으로 선정된 오선준씨 학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충청타임즈는 오늘 1면 < 오선준 석사학위 확인 작업 착수>에서 보도했다. 임명 절차시에 제대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충청타임즈는 3면 < 잇단 잡음․ 의혹 자진사퇴론 대두>에서 “ 충북도청 안팎에서는 학위 발급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심사위원 선정과 평가방식 등 일련의 행정절차 책임자격인 문화예술과장과 오선준 내정자가 처남매부라는 친인척 관계가 드러나자 자진사퇴론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부매일도 사설 < 낯뜨거운 상임지휘자 공모>에서 “ 인척관계에 있는 서기관이 지휘자 선정 작업을 주도했다는 것은 공모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크게 해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한 후 오선준씨가 지사와 인연이 있었다면 애당초 제외시키는 것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중부매일은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오선준씨는 공직자로서 근무할 기본자질이 안된 사람이라며 정지사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청주상의 선거 뒷거래 있었다
청주상공회의소 이태호 회장의 4선 연임을 두고 연일 언론들의 맹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충북일보는 2월12일자 사설 < 오석송씨와 보이지 않는 손>에서 이번 선거에 뒷거래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선 바 있다. 오늘 충북일보는 1면 머리기사 < 상의선거 ‘뒷거래’ 있었나>를 싣고 오석송씨가 이태호 회장의 폄훼발언을 문제 삼으며 발끈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석송씨는 이태호 회장으로부터 선거 불출마 제의를 받았으며, 선거 이후에 이회장으로부터 “고맙다, 부회장 맡아달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충북일보는 오석송씨가 쓴 편지를 2면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로써 청주상의 선거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치러졌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충북일보가 주장한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는 이태호 회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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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일보 3월3일자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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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찬성하면 반대도 하루 아침에 뒤집힌다?
지난 2월17일 각 신문들은 청주공항이 민영화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충북일보 홍순철 기자는 기자칼럼 <“ 청주공항 민영화는 안된다”>에서 민영화 반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지역의 현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청주공항 민영화에 반대하던 지역여론이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사정은 한나라당에서 청주공항 민영화에 찬성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충북일보 1면 < “ 청주공항 민영화, 실리가 먼저”>, 중부매일 2면 < “ 청주공항 민영화 도민 요구사항 반영”>, 충청매일 1면 <장고 끝에 결국 악수 두려나> 에서는 한나라당 충북도당 특별위원회와 충북도가 청주공항 민영화가 유력하다는 설과 관련해 도민의 요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초등학교 신입생의 설레임 전해
각 신문들은 오늘 사진 기사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식 풍경을 전했다. 중부매일은 1면 < 초등 신입생 ‘앞으로 나란히’>, 충북일보 1면 < “ 입학했어요” … 설레는 동심>, 충청매일 1면 < 설레이는 새출발>, 충청타임즈 3면 < 서먹한 새학기 새친구> 등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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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매일 3월3일자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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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늘 3월3일자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이다.
중부매일 < 中企 지원․ 교육 고도화 필요>
충청타임즈 <레미콘․ 야스콘 업계 ‘죽을 맛’>
충북일보 < 상의선거 ‘뒷거래’ 있었나>
충청매일 < 장고 끝에 악수 두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