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다시보기] KBS '행정사무감사보도' 와 MBC '청원군의원 의혹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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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는 분명히 보도되었는데,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찾아 볼 수 없는 내용의 보도들이 있다. 언론사마다 어떤 뉴스를 보도하고 말지는 자체적인 판단에 따를 것이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뉴스, 즉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면 충실한 보도태도가 절실하다. 단순하게 신문과 방송 뉴스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꼭 알아야 되는 뉴스, 빼먹어선 곤란한 뉴스를 다시 짚어보고자 한다. 평범한 행정사무감사 소식인데 특종이 된 이유 11월25일자 KBS청주총국 9시 뉴스 < 보조금 부당수령 적발>(범기영 기자)은 충청북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내용을 전했다. 한 공연단체에서 하지도 않은 공연을 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거나 한차례 공연을 두 번으로 나눠 올리는 방식으로 지난 5년동안 도지원금 1억여원을 타냈다가 적발돼 수사기관과 도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행정소방위원회 감사에서는 일선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장기근속 연수와 포상 등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공무원 해외 출장 경비로 지난해 13억, 올해는 5억 8천여만 원을 지출했지만 해외 출장 결과 보고가 제대로 안 돼서 출장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고 전했다. 행정사무감사 소식은 거의 모든 언론이 다 다루고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KBS가 보도한 내용은 다른 언론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처럼 같은 사안을 두고도 보도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있는 반면, 특종처럼 보이는 보도도 있다. 11월25일자 청주 MBC 뉴스데스크 <단순한 골프여행?>(신미이 기자)에서는 청원군 의원 4명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청원군내에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와 해당 업체가 운영하는 제주도 골프장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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