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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MB "지역언론 세종시 감성적 보도 걱정 했다"

[충북뉴스브리핑]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25일까지 모금계획
2009년 12월 08일 (화) 09:46:10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세종시 원안 백지화, 수정되면 어떻게 되나

오늘 신문들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방침과 관련한 기사들을 1면 머리기사로 배치했다. 충청타임즈는 <세종시 부처이전 백지화>에서 정부가 세종시 원안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내용의 수정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중부매일은 1면 <세종시 수정안 내년 1월초로 발표 연기 정부 속내는?>에서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발표시기를 1월로 늦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여론 지지가 높지 않은 것과 한나라당 내 갈등, 세종기 기업 유치 상황이 지지부진한 점 등을 꼽았다.

한편, 충북일보는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충북도의 전망을 기사화했다. 1면 <“대기업 충북유치 타격 불가피”>에서는 세종시 기능 수정이 현실화되면 기업혁신도시에 이전을 검토중인 기업들이 세종시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정부가 대기업 중심으로 세종시 입주를 유도할 경우 세종시가 불랙홀 역할을 해 경쟁력 있는 대기업 유치가 더욱 어렵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통령 지역언론사 국장단들과 간담회 “세종시 수정해야”

중부매일은 1면 <“희생이 따르더라도 해야”>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7일)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지방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대통령이 지역언론이 선정적으로, 감성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걱정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이대통령의 발언만 소개했을 뿐 지역언론사 편집 보도국장단이 어떤 말을 했는지는 다루지 않고 있다.
   
  ▲ 중부매일 12월8일자 1면  
 


사랑의 자선냄비 겨울을 녹인다

구세군 충북지방본영에서는 어제 철당간 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가졌다. 신문들은 관련 사진을 1면에 보도했다. 충북일보 1면 < 사랑의 자선냄비 겨울을 녹인다>에서는 구세군 모금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모금액이 늘어나고 있다며 서민들과 학생들이 사랑을 전하고 있다며 구세군을 소개했다. 구세군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모금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청주청원통합 사실상 무산?

충청매일은 1면 머리기사 < 청주청원 통합 무산될 듯>에서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청주청원통합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해당 지방의회에서 통합에 반대하면 실질적으로 주민투표를 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청원군의회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이 어렵다고 전했다.

독자위원들이 바라는 지역신문

충청타임즈 독자위원들이 어제와 오늘 독자위원 칼럼을 통해 지역신문에 바라는 바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자 <충청타임즈의 힘>에서 김광식 독자위원은 지역민들의 참여할 수 있는 지면을 늘릴 것과, 젊은이들에게 시선을 돌릴 것,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신문이 되어달라고 주문했으며, 오늘 이택기 독자위원은 < 지방자치와 지역신문>에서 지방자치 성과가 부진한 원인으로 지역언론의 기능이 발휘되지 못한 점을 꼽으며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 지역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지역신문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12월8일자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세종시 수정안 내년 1월초로 발표 연기 정부 속내는?>
충청타임즈 <세종시 부처이전 백지화>
충북일보 <“대기업 충북유치 타격 불가피”>
충청일보 <한나라당 충남도의원 전원 사퇴>
충청매일 < 청주청원 통합 무산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