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충북도당? 한나라 수도권 정당!
한나라 충북도당이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세종시 수정안을 수용한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1면 <한나라 충북도당 “세종시 수정 지지”>에서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세종시 수정을 지지함으로써 후폭풍이 예고된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도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충북도당 간판을 떼고 차라리 수도권 당이라고 하라며 맹비난했으며, 낙선운동까지 전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수정론으로 충북 균열?
충북개발연구원이 어제 세종시 문제의 현실진단과 미래발전 모색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중부매일은 1면 < 국민적 합의의 산물 세종시 수정 안된다>에서 이번 세미나에서 충북대 류기철 교수가 세종시를 원안대로 건설하지 않으면 지방의 공동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2면 < 세종시 수정 지지 VS 균형발전 포기 갈라진 충북>에서 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수정론에 동조하고 있고 한나라당도 수정론을 수용해 수정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 반면, 충북개발연구원의 세미나에서는 수정론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충청타임즈는 오늘의 타임즈 시사펀치 <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렵니까>에서 자치단체장들의 수정방침에 동조하고 나선것을 두고 개인의 생각을 대단한 소신양 내세우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자치단체장들이 중대한 현안에 대해 기본적인 조율조차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충청타임즈는 이 글에서 지금이 전쟁 상황이라면 전열이 분산된 충북은 적이 마음대로 농락할 수 있는 나약한 존재가 됐다고 다소 격한 표현을 썼다.
수능 성적표 배부, 진학지도는 어떻게?
어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성적표가 배부됐다. 신문들은 1면 등에 수험표를 받아든 학생들의 모습을 사진기사 등으로 전했으며 정시모집 지원전략 등을 기사화했다. 중부매일 1면 <변별력 잃어 진학지도 혼선>에서는 올해 수능이 쉬워 변별력이 떨어져 지원대학 점수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 3면 <대학 2~3 곳에 안정․소신 지원>에서 “1등급자 수가 급증해 상위권 대학 및 중상위권 대학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지원전략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부매일 중부시론 < 대학광고 잘 살펴보자>에서는 대학광고의 과장광고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규식 한남대 교수는 대학광고는 통제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무풍지대에 안주했다며 과장광고가 여과 없이 노출됐다고 지적하며 대학진학이 중요한 출발점인만큼 정직한 광고를 내보내는 대학에 믿음이 더 간다고 밝혔다.
과적단속 무마 대가 돈 받은 공무원 구속
충북지방경찰청은 과적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단속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총 5억여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공무원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충청매일 1면 머리기사 < 파렴치한 과적단속 공무원>등에서 전했다. 중부매일은 사설 < 과적단속 ‘뇌물공무원’ 뿌리 뽑아야>에서 특단의 대책을 취하지 않는 한 뇌물수수비리가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제도개선을 주장했다.
혈세낭비 불감증에 빠진 청주시
충청매일은 사설 <혈세 낭비 불감증에 빠진 청주시>에서 청주시가 14억8천만원이라는 시민혈세를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운영위탁업체에게 공짜로 주려다 감사원에 적발됐다며 사건의 전모를 전했다. 청주시가 청주광역소각시설 계약을 GS 건설과 체결했는데 최저가로 공사를 따낸 GS 건설에 청주시가 공사비를 보전해주는 꼴이 되었다며 왜 그랬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을 통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그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취재해서 보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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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매일 12월9일자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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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12월9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변별력 잃어 대학지도 혼선> 충청타임즈 < 멀어지는 청주청원 통합> 충북일보 <“ 과학벨트 별관심없다” 도, 정부당근 시큰둥> 충청일보 < 과학벨트 변경 대전충북신경전> 충청매일 <파렴치한 과적단속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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