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충북경제자유구역은 시기상조라고 말 한 것을 두고 충북도 이승훈 정무부지사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리실이 충북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밝혔다고 오늘 신문들이 전했다. 정총리 발언에 충북도가 ‘발끈’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세종시 찬반 논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충북도는 경제특별도 3누년 기념식을 갖고 투자유치를 계속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1월26일자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총리 충북민심 제대로 몰라”> 충청타임즈 <충북 정치권 세종시 전면전> 충북일보 < 민주당 이상기류> 충청일보 < 정 총리 발언 …야권 또 政略 해석> 충청매일 < 온정 손길 끊긴 복지시설 쌀쌀한 날씨에 더 힘들다 >
충북민심 누가 알아주려나
정총리가 충북도의 자유경제 구역 지정은 시기상조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얼마 전 충북도가 발표한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훈 정무부지사는 총리가 충북민심에 대한 인식 자체가 너무 부족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충북도당에서도 정총리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를 두고 충청일보 1면 머리기사 < 정 총리 발언 …야권 또 政略 해석>에서는 민주당이 정우택 지사를 비난하고 나서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행동이 아니냐는 일부 공무원들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세종시 수정안 입법 예고를 앞두고 각정당들이 지역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기로 해 세종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면전이 예고된다고 충청타임즈가 1면 머리기사 <충북 정치권 세종시 전면전>에서 전했다.
선거구 획정, 선거비용 제한액도 공고
충북도내 시군의원 지역구의 명칭 구역 및 의원 정수가 확정됐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도내 지역구 기초의원 114몀, 비례의원 17명 등 총 정수 131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별,선거구별 선거비용 제한액도 결정됐다. 충북지사와 교육감선거는 13억1천3백만원으로, 도의원선거는 1억3천만원, 시장 군수선거는 1억4천3백만원 등으로 정해졌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경제특별도 3주년이 되었다지만…
오늘 신문들은 1면등에서 충북도가 경제특별도 선포 3주년 기념식을 갖고 성과를 자축하고 투자유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모두 전했다. 이들 기사들을 보면 충북도에서 발표한 내용 그대로 투자 유치기업 규모와 고용창출 규모 등을 그대로 전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경제특별도 3주년 선포식만 전할 게 아니라 3년동안 이루어진 구체적인 투자성과나 고용창출의 실태를 정확히 살펴줘야 독자들이나 지역주민들에게는 좀 더 설득력 있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충북일보는 사설 < 경제행복지수 상위권 기록한 충북>이라는 사설을 싣고 충북인의 경제 행복지수가 상위권을 기록한 것은 경제특별도를 지향한 시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그보다는 주어진 여건에 순응하는 안분지족의 심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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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매일 1월26일자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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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가격전쟁 비난 소리 높다
충청타임즈는 3면 < ‘얄팍한 가격 경쟁’ 소비자 식상>에서 최근 대형마트들이 벌이고 있는 가격경쟁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얄팍한 상술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삼겹살의 경우 가격할인으로 조기품절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대형마트의 가격전쟁으로 인근 재래시장과 중소형 슈퍼마켓 불만도 높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충청매일은 충북경실련 최윤정 팀장의 기고 <바지사장 부추기는 SSM 전략>을 싣고 대형마트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업계간에 살아남기 위해 이렇게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홈플러스가 높은 임대료를 줘 가며 장기계약을 맺는 등 동네 상권을 장악하기 위해 SSM 진출 전략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상생 프랜차이즈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사업조정을 피하기 위해 가맹점으로 전환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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