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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지방선거 일정 시작…낙하산 공천 안돼

[충북뉴스브리핑] '냄새'나는 청원군 비판기사
2010년 02월 02일 (화) 09:49:46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오늘 2월2일 도지사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지방선거 일정이 시작됐다. 신문들은 누가 뛰나 시리즈를 시작으로 해서 각 선거구별 후보자들의 동정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지사 후보군 점검기사가 많았다. 민주당의 선거 출마 후보들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해서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사회의 움직임과 전략공천으로 민주적 공천이 실종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오늘 신문들은 청원군의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공사발주를 두고 오락가락 행정을 펴고 있다고 비판에 나섰다.

다음은 2월2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상수원 규제완화 중단하라”>
충청타임즈 <지방선거 앞둔 공직사회 ‘술렁’>
충북일보 <충북지사선거후보군 4인4색>
충청일보 < 정치권 낙하산 공천 여전>
충청매일 < 막 오르는 6월 지방선거>

도지사,교육감 예비후보 오늘부터 등록

도지사, 교육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충청매일 1면 머리기사 <막 오르는 6월 지방선거>에서는 예비후보자 등록제도에 대해 2004년 정치개혁입법 당시 현역의원과 정치신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선거운동의 자유를 확대하기 위해 개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지사 후보군에 대한 기사는 여러차례 보도되고 있는데, 신문들은 주로 정우택 현 지사와 민주당 이시종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들은 아예 도지사 선거 관련 기사를 두 사람을 중심으로 쓰고 있기도 하다. 충북일보는 1면 <지사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에서 “ 현역 국회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예비후보등록을 할 경우 의원직을 사직해야 하고, 현직 단체장 경우도 단체장 권한을 부단체장이 대행하게 되어 있어서 정우택 지사와 민주당 이시종 의원이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낙하산 공천 여전하다

충청일보는 오늘 1면 머리기사 < 정치권 낙하산 공천 여전>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공천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 권위주의 선거문화”라고 비판했다. 충청일보는 여야 각정당이 상향식 공천을 외면한 채 전략 공천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세종시 수정안 찬반대립과 이명박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충청일보 2월2일자 1면  
 

공무원들 줄서기, 사조직 결성 재연돼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지방선거 앞둔 공직사회 ‘술렁’>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공무원들의 줄서기 행태와 사조직 결성 등 일탈현상이 재연되고 있다며 공무원 특별채용 논란과 인사불만이 쏟아지는 등 술렁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는 각 자치단체별로 인사문제를 전하며 앞으로 논란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에서는 청주시장의 별정직 특별채용 문제, 옥천군의 청원경찰 채용문제, 제천시의 사조직 문제 등이 거론되었다.

공사발주 청원군이 잘못했다는데…

오늘 신문들은 청원군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발주하면서 오락가락 행정으로 업계에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청원군을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신문들이 지적한 문제는 중소건설업 보호와 다단계 하도급 폐해 방지를 위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방식을 적용했다가 번복한 뒤 조달청에 의뢰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이에 대해 지역건설업계가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신문들은 지역건설업체의 입장과 청원군의 반론을 제시했지만 기사는 지역건설업체 입장을 더욱 배려하고 있는 듯 해보였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모든 신문이 이상하리만치 똑같은 기사 전개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