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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공천도, 정책도 청주청원 통합 만이 기준?

[충북뉴스브리핑] 지방선거 정책 '통합' 밖에 없다?
2010년 03월 19일 (금) 10:02:43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지방선거에 있어서 지역언론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일까? 지방선거 현장을 충실히 전달해야 하는 한편으로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도울 수 있는 정보 제공,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생각해봐야 할 주요 의제들을 설정하고 정책 선거를 유도하는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선거를 앞두고 현직 자치단체장들에게 유리한 치적 홍보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청주청원 통합, 세종시 문제 등과 관련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방 그리고 각 당의 전략 등을 전하기에 바쁘다.

오늘 신문들은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청주청원 통합에 올인을 선언했다며 주목했고, 후보구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선거 동정을 전했다.

다음은 3월19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드러나는 ‘지방선거 후보구도’>
충청타임즈 < 女 지역구출마기피 비례대표는 북적>
충북일보 < ‘1석2조’ 노리는 한나라당 충북도당>
충청일보 < 하이닉스 지역 인재채용 '헛구호'>
충청매일 < 오송 제2생명단지 조성 본격화 >

청주청원 통합 올인에 칭찬받은 한나라당 충북도당


어제 한나라당 충북도당 송태영 위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청원 통합에 앞장 설 인재들을 공천해서 반드시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충북일보는 오늘 1면 머리기사 < ‘1석2조’ 노리는 한나라당 충북도당>에서 한나라당이 통합에 올인하는 이유는 세종시 카드를 물타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당내 반대파를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도 오늘의 타임즈 시사펀치 < 속이 다 시원한 한나라당의 통합 약속>에서 송태영 위원장에 대해 확실한 자기주장이 실린 소신을 보여줌으로써 남다른 면모를 각인시켰다며 칭찬했다.

충청타임즈는 2면 < 정당 공천기준 “청주청원 통합 찬성”>에서 지방선거 공천이 통합 찬성자들만을 위한 잔치가 될 전망이라며 통합 반대론자들은 공천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청원군의원들이 한나라당에 반발해 집단 탈당해 무소속연대를 결성했다고 중부매일 2면 < 탈당 청원군의원 6인의 행보는>에서 전했다.

단정적 지방선거 후보 구도 보도

중부매일 1면 머리기사 <드러나는 ‘지방선거 후보구도’>와 충청타임즈 4면 < 청주시장 후보 빅3 압축> 등에서는 후보구도 윤곽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잘 알다시피 도지사 후보로는 정우택 현지사와 민주당 이시종 의원, 청주시장 후보로는 민주당 한범덕 예비후보와 한나라당은 남상우 현시장과 김동기씨, 그리고 청원군수 후보로는 민주당 후보로 이종윤 전 부군수가 확정됐다는 것이다. 후보구도 기사에서부터 군소후보나 군소정당과 관련한 내용들은 전부 빠져있다.

아름다운 봄 설경, 사진은 누가 찍었을까?

지난 16일 폭설로 농가의 피해도 많았지만, 설경도 눈길을 끌었다. 오늘 신문들은 1면에 설경 사진을 실었다. 충북일보는 설경과 함께 개화소식도 함께 알렸다.

한편, 충청타임즈와 중부매일이 괴산수력발전소 설경을 실었는데 편집상의 크기 차이만 있을 뿐 거의 같은 사진으로 보였다. 사진에는 각각 지역 주재 기자의 이름을 바이라인으로 달았다.

   
  ▲ 충북일보 3월19일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