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노골적인 정우택 띄우기
그동안 여러차례 충북일보가 정우택 후보에 우호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해왔다. 오늘 충북일보는 1면에 < 정우택 -이시종 지지율 격차 ‘최대 12%p'>라는 기사를 실었다. 각 언론사들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한 것이다. 충북일보는 정우택, 이시종 두 후보의 지지율을 비교해가며 지지율 차이에만 주목해서 보도했다.
타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여론조사의 기본적인 정보 (조사기관, 모집단, 조사방법, 조사시기, 표준오차 범위 등)도 밝히지 않고 그냥 기사를 쓰고 있다. 제목에서 최대 12% 격차가 난다고 강조함으로써 정우택 후보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기사가 되고 있다. 이런 기사를 1면에 버젓이 실어 강조하는 충북일보의 보도태도가 한심스럽다. 충청타임즈 역시 1면에 <충북교육감 선거 ‘이기용’ 독주>라는 기사를 충북일보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실어 이기용 후보에 유리한 편집 태도를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는 중부매일도 1면에 실었다. 중부매일은 KBS 여론조사 결과를 1면에 < 충북지사 정우택 후보 선두 이시종 후보에 7.9%p 앞서>에서 전했다. 중부매일은 여론조사 정보를 함께 전해 그나마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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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일보 5월25일자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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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선거 안돼
오늘 충북일보와 충청타임즈가 사설과 데스크의 주장을 통해 각각 선거와 바람에 대해서 다루었다. 충북일보는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에서는 정치적 바람에 휩쓸릴 공산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바람에 의한 선거는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각 당이 정책대결,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청타임즈 남경훈 편집부국장도 <선거와 바람>에서 6.2 지방선게에 강력한 북풍과 노풍이 등장했다며 이런 바람을 부추기고 있는 여야 정치권에 문제가 있다며 선거를 통해 후보들을 검증해야 하지만 바람에 가려 묻지마라식으로 투표할 비율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후보들도 공약은 없고 기호만 있는 선거운동에 매달리고 있는 현실이라며 우리 동네 공약 한가지라도 갖고 나온 후보를 선택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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