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관련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오늘 신문들은 관련 기사를 모두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다음은 6월23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세종시 수정안’ 부결> 충청타임즈 < 세종시 원안 ‘ U턴’> 충북일보 < 세종시 수정안 결국 ‘ 사망선고’>
세종시 수정안 부결, 본회의 상정 가능성 있나
국토해양위원회는 세종시 수정법안 4건에 대해 찬반 기립 형식으로 부결시켰다. 기사에 따르면, 국토해양위 송광호 위원장은 이법안을 본회의에 회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상임위에서 부결된 법안이 다시 본회의에 부의하려면 의원 30인 이상이 7일 이내에 의의를 제기하면 되지만, 본회의에서도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들은 내다 봤다.
수정안 부결에 대한 충청권 반응은 ‘환영’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도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대해 모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고 중부매일이 1면 < 충청권 당선인 일제히 “ 환영”>에서 전했다. 충북일보도 2면 < 논란 종식…150만 충북도민 환영>에서 각계 인사들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두영 행정도시 무산저지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민심을 받아들이라”고 말했으며, 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 정부가 충청권의 민심을 정책에 반영할 때”라고 말했다. 중부매일도 3면 <“민심은 천심…수정안 부결 당연”>에서 연기지역 주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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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매일 6월23일자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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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줄서기 안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는 어제 청주시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지방선거 줄세우기가 공직근간을 흔들 정도였다며 한범덕 당선자의 단호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충청타임즈가 4면 <“ 도 넘은 줄서기 …인적쇄신 필요”>에서 전했다. 전공노청주시지부에 따르면 일부공직자들이 직능단체를 통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등 일탈행위가 조직 내부에 공론화돼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한편, 중부매일은 사설 < 자치단체장, 측근 중용 배제해야 한다>를 싣고 “ 일부에서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청탁이 이뤄지고 있고, 선거를 지원했던 단체들이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당선인을 압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중부매일은 “ 스스로 측근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본분을 망각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게 된다면 자치단체장을 파멸로 이끄는 결과를 가져올 수 도 있다”며 측근을 중요하는 일은 배제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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