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북뉴스브리핑

충북도교육청이 부정행위를 덮으려는 이유는?

일제고사 부정행위 덮으려는 이유는?

전국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해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에서도 기자회견을 갖고 몇몇 부정행위를 확인했지만, 성적 조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신문들은 관련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중부매일 3면 < 시험감독 부정 충북교육 흔들>, 충북일보 2면 <“일제고사 부정행위 더 있었다”>, 충청타임즈 10면 <일제고사 부정행위 “13건 더 있다”> 등에서 전교조 충북지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충북도내 상당수 학교에서 다양한 형태의 성적 조작 의혹이 있었다고 전했다. 충북교총도 학업성취도 평가 관리단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전교조 충북지부의 발표 내용은 신뢰할 수 없다며 충북교육의 갈등과 우려만 증폭시키기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중부매일 7월22일자 3면

전교조와 교총에서 학업성취도 평가 문제에 대해 진상조사를 요구하는데도 교육청이 애써 덮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렇게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면 차라리 진상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히는 게 낫지 않을까.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학교에서 조직적으로 나섰다는 것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들의 학업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교간 줄세우기를 위해서 시행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꼴이 되버리기 때문일 것이다.

도민의 자존심 VS 타당성은?

충북지역 언론들은 대체로 도민프로축구단 창간을 반기는 분위기다. 충청타임즈 한인섭 사회부장은 데스크의 주장 <‘충북FC라는 도민기업>에서 프로축구단 창단이 공식화 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 충북이 꼭 해야 할 의제라고 꼽았다. 한인섭 부장은 충북은 프로구단 하나 없는 지역이라며 강원 FC 창단으로 강원도라는 브랜드로 도민들의 기를 살려주고 있다는 것 자체로 긍지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취재과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충북경실련이 도민프로축구단 창단 추진에 앞서 공론화 과정과 사업 타당성 검증이 필요하고 주장했다고 중부매일이 1면 <“ 프로축구단 타당성 검증 먼저”>에서 전했다.

정부양곡창고 석면지붕 교체 아닌 땜질식으로 진행

오늘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 정부 양곡창고 석면지붕 교체 아닌 ‘땜질식’ 처방>에서ㅓ 석면위험 노출 정부양곡 보관창고 56곳중 전면적인 슬레이트 지붕교체가 진행된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농협창고 47곳중 31곳은 올해 슬레이트 지붕이 건물 내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정비하는 수준이어서 철거라기 보다는 도와 재계약 하는데 문제가 없는 수준의 땜질식 처방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7월22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오송역? 청주오송역?>
충청타임즈 < 정부 양곡창고 석면지붕 교체 아닌 ‘땜질식’ 처방>
충북일보 < 슬픈 역사도 함께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