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방지 위해 등교도 미룬다
충북도육청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학교 등을 대상으로 등교 중지 조치를 취했고, 충북도내 60개교 학교가 등교중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충청타임즈 2면 <구제역 ․ AI 비상 ‘등교중지’ 속출>, 충북일보 1면 머리기사 <구제역, 교문까지 막아버렸다> 등에서 전했다. 등교 중지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단양, 옥천, 영동 지역은 등교중지를 하거나 휴교한 학교가 없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2월8일자 1면>
형식적 방역은 확산으로
충북일보 함우석 편집국장은 충북논단 <구제역은 사회에 대한 준엄한 경고>에서 구제역 파동은 인재라 더 참담하다고 밝혔다. 함국장은 방역당국의 대응을 보면서 구제역 방역,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는 총론을 보여주는 듯하다며, 구제역 확산의 최대원인은 검역미비에 있다고 지적했다. 구제역 등 전염병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가축병에 대한 인식과 대응책에 대한 준엄한 경고로 이번 구제역 파동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뢰를 상실한 대통령
중부매일은 오늘 사설 < 신뢰 상실한 손바닥 뒤집기식 정치>를 싣고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대통령 선거 공약을 스스로 뒤엎은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매일은 정치상황에 따라 아전인수격으로 국가정책을 바꾼다면 선진국의 길은 요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준 논설위원도 같은 면 칼럼 < MB는 충청권을 포기하나>에서 이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과학벨트 문제가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세종시 수정안은 박근혜 전대표가 원안을 지지했지만, 과학벨트 문제는 다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과학벨트 유치를 원하는 다른 자치단체들 이해관계도 있어 유치를 놓고 충청권 대 비충청권 경쟁이 뜨거워져 충청권 편을 들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위원은 MB 정부 선거전략에 충청권이 이용당했다며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4대강 현장에 크레인 전복 …서로 책임 미뤄
충청타임즈는 3면 <4대강 현장 크레인 전복…기름 유출>에서 충주지역 4대강 사업 7공구 공사현장에서 10톤짜리 대형 크레인이 전복된 채 며칠 째 방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전복되었는데도 현재까지 건설사는 책임을 미루고 있고, 충주시는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 크레인에서 경유와 엔진 오일이 유출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태다.
다음은 2월8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충청권 ‘과학벨트 사수’ 총궐기>
충청타임즈 < 체육수업 파행 우려>
충북일보 <구제역, 교문까지 막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