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표 꼭 투표하세요!
오늘은 4.27 재보선 선거일이다. 중부매일은 오늘 1면 <오늘 꼭 투표하세요!>를 싣고 충청권에서는 태안군수와 지방의원 9명을 선출해야 한다며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부매일은 “ 지난 6.2 선거에서 당선되었으나 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 무효된 인물을 새로 선출하는 재선거인만큼 유권자들의 성숙된 선거문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구제역 악몽 여전하다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구제역 악몽 ‘현재진행형’>에서 구제역으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들의 재기가 힘겹기만 하다며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전했다. 지난번 중부매일도 보도했었는데, 여전히 문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보상급 지급이 미뤄지고 있고, 재입식을 하지 못하는 양돈농가들의 사정이 딱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정운찬 강연 내용 보다 이태호 친분 주요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어제 충북지식경영포럼 조찬 세미나에 참여해 강연을 했다. 오늘 신문들은 정 위원장의 강연 내용을 주요하게 전했다. 충북일보는 1면에 <정운찬 동반성장 위원장 “ 재벌들 더 겸손해야 한다”>, 충청타임즈는 2면 <정운찬 “기술개발기금 만들어 中企 지원”> 중부매일 2면 <“기술개발기금 만들어 中企 지원>에서 전했다. 그런데 신문들은 정운찬 위원장과 이태호 충북상공회의소 회장과의 친분을 부각시키는데에 더 애를 쓴 것처럼 보였다. 충북일보는 기사 안에 박스기사를 넣고 <”난 이태호 회장의 5분대기조“>라는 기사를 편집했고, 충청타임즈는 기사 작은 제목에 ‘이태호 청주상의 회장과 친분 과시도’라고 썼고 기사 내용에서도 정운찬 위원장이 남긴 이태호 회장과의 친분을 빗댄 농담을 전했다.
한창희 전 충주시장 발언 일제히 보도 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우건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 무효형 선고를 비판하고 나섰다고 신문들이 모두 전했다. 신문들은 한창희 전 충주시장 사진과 함께 한창희 전 시장이 “ 우리나라는 법을 집행하고 심판하는 데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억울하게 시장직을 잃은 사람은 자신으로 족하다는 말도 했단다. 한창희 전 시장의 말을 그대로 받아썼으니 읽은 사람들은 정말 한창희 전 시장이 억울하게 시장직을 잃었구나 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는 일이다. 한창희 전 시장은 자신의 충정도 알리고, 억울함도 알리는 일석 이조 효과를 거뒀다.
한 전 시장 관련 기사는 거의 같은 내용이었다. 모든 기자들이 한창희 전 시장의 발언을 주요하게 받아쓴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은 4월27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공부안하는 대학교수들 많은 연구비 어디에 쓰나>
충청타임즈 < 구제역 악몽 현재진행형>
충북일보 < 미운 오리, 10년만에 ‘백조’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