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를 보니
4.27 재보선 선거가 끝났다. 민심은 현 정권을 ‘제대로’ 평가했다. 우리 충북지역은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충북일보는 오늘 1면 <전국 민주당 우세 충북 한나라 선전>에서 “충북에서는 광역의원 1명과 기초의원 2명을 뽑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 후보자들이 제천지역에서 당선됐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는 이 기사에서 “충북은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 대선에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라고 전했다. 기초 광역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했다고 총선, 대선까지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지나친 한나라당 편향의 평가라고 볼 수 있다. 충북일보는 2면 <여야, 사활 건 한판승부 이제는 민심 돌아볼 때>에서 “ 선거를 혼탁하게 만든 불법 탈법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준엄한 민심을 깊이 헤아려야 한다”고 밝혔다.
중부매일은 2면 < 열어본 충청권 민심 ‘견제와 경고’>에서 이번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도의원을 5석으로 늘리면서 충북도의회 제2당이 되었다며 민주당 이시종 지사에 대한 견제가 거세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노무현 추모비 어떻게 하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 문제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추모비는 보수단체의 반대로 상당공원 설치가 무산되자 수동성당에 안치했지만, 수동성당에서도 철거를 요청하고 나서 어디에다 설치해야 하느냐를 놓고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는 모양이다. 최근에는 광주에서도 추모비를 모셔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우리 지역에서 만들어진 추모비를 다른 지역으로 보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늘 충청타임즈 충청논단과 충북일보 충북시론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 거치 문제를 주제로 한 칼럼이 실렸다. 충북대 김승환 교수는 충북시론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비 문제>에서 “ 이념과 조직을 떠나 보수단체가 상당공원 또는 청남대 설치를 허락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창근 칼럼니스트는 충청논단 < 노무현 추모비 방랑 더 이상 안된다>에서 “ 지방분권화를 위해 세종시를 만든 노무현 대통령 정책이 없었다면 청주에서 야당의 위세가 이렇게 강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더 이상 청주시민을 부끄럽게 하지말고 상당공원이나 청남대에 모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절독동참 촉구
충청타임즈는 10면 <조선일보 절독운동 동참 촉구>에서 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범충청권 대책위원회가 형님벨트 만들기에 앞장서는 조선일보에 대한 절독운동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4월28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고형화 농촌 들녘 일할 사람이 없다>
충청타임즈 < 태안군수 진태구 당선>
충북일보 < 전국 민주당 우세 충북 한나라 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