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방문 떠들썩한 환영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4일 고향 음성과 충주에 다녀갔다. 지역신문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문 관련 기사를 화보까지 싣는 등 환영하는 분위기를 전했다. 중부매일은 1면 <“가슴에 대의와 비전을 품어라”>에서 반 총장이 충주고 강당에서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며 세계를 내다보는 인물이 되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도 2면 <고향 찾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서 반 총장이 주민들과의 환영 만찬, 강연 등에서 한 이야기 등을 전했다. 충북일보는 20면 통 털어 반기문 총장 고향 방문 화보를 실었다.
지역 정가는 또 요동?
신문들이 정치기사에서 즐겨 쓰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요동친다는 표현이다. 지역정가의 움직임 등을 전망하는 기사에서 볼 수 있는데, 정확한 표현이라고 보기 힘들다. 정치인 당사자들의 애타는(?) 심정이야 그럴 수 있다 해도 실제 주민들이 체감할 때에는 거리가 먼 표현들이다. 오늘 충북일보는 4면 <요동치는 지역정가>라는 기사를 싣고 내년 총선에서는 청주상당구의 대결과 이용희 의원의 거취문제, 충주시장 재선거 등이 관점포인트로 부각되면서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전까지 계속 이런 기사만 보도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지역정가 움직임만을 전할 게 아니라 총선에서 다뤄야 하는 의제부터 챙겨 보도하는 건 어떨까.
한편, 충북일보는 같은 면 <충주시장 재선거 ‘춘추전국시대’>에서는 충주시장 재선거 예비출마자들이 많아서 열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옛 법원 부지에 충북대 평생교육원 이전한다는데…
충북일보는 오늘 1면 머리기사 <주민들 ‘기대반 우려반’>에서 수곡동 옛 법원 자리에 충북대 평생 교육원이 이전된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지역상권 활성화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렴연수원이 건립되기를 오히려 바란다는 입장 등을 전했다.
다음은 8월16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충북인재 등용 경계 허물어야>
충청타임즈 < 오송첨복 분양가 3.3㎡당 38만원>
충북일보 < 주민들 기대반 우려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