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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30일,충북뉴스브리핑]술판이 아니었다는게 본질이라구요?

한시장은 잘못이 없다는 건가?

한범덕 청주시장이 야구장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한 지역 일간지의 보도와 관련해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어제 가졌다. 한 시장으로서는 상당히 억울했나보다. 이 정도 일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술판을 벌이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니 말이다. 사건 전말을 모르는 독자라면 “이런 일도 있었어?” 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한범덕 시장과 공무원들은 장애인석을 차지하고, 술도 마시긴 마셨다. 술판이 목적은 아니었대도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다.

오늘 신문들은 한범덕 시장의 기자회견 해명 내용을 전했다. 한 시장의 말대로라면 술은 마셨지만, 술판은 아니다 정도 될 것이다. 충북일보는 2면 <시장에 쓴소리 봇물…시작부터 ‘세다’>에서 청주시의회가 어제 열린 본회의에서 한범덕 시장에게 쓴소리를 던졌다고 전했다. 야구장 술판 사건과 관련해 박상인 시의원이 공직기강 해이를 질타했고 이에 대해 한시장이 반박했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만이 그래도 시의회에서의 비판 내용을 전한 것이다. 충북일보는 이 기사에서 이번 청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청주시 예산 조사 과정에서 당시 기획예산 과장에게 과태료 부과를 요구했으나 한시장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는 점도 집중적으로 전했다.

충북일보는 어제 <청주시 재정난 애초에 없었다>는 기사를 싣고 재정난 조사의 문제점을 전한 데에 이어 의회의 본회의 과정까지 전했다. 반면, 다른 신문들은 관련 기사를 전혀 전하지 않았다.

▲ 충북일보 8월30일자 2면


충북은 건강한가요?

오늘 중부매일은 1면 <충북도 건강랭킹은 몇 위?>에서 한 출판사가 지역보건의료정책 담당자와 학계 연구자들의 연구로 조사한 대한민국 건강랭킹 발표를 보도했다. 이 조사는 건강성, 질병예방, 의료공급, 의료효율성 등 분야로 나눠 조사했는데, 그 결과 충북도는 건강지수 55.1점으로 광역자치단체중 10위에 올랐다 한다. 기초자치단체 별로는 청주시와 증평군이 전국 상위권에 올랐고, 충북내에서는 옥천군이 45.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신문들 이재한 띄우기 나섰나?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 아들 이재한씨가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기자들을 만난 모양이다. 오늘 충청타임즈는 5면 <“박근혜도 2세 정치인”>에서 이재한씨가 세간의 부자세습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재한 남부 3군 지역위원장은 적지 않은 지방의원들이 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충북일보도 4면 < “민주당 정책 소신과 맞아”>에서 “ 아버지 옆에서 20여년 동안 봐와서 너무 잘알고 있고, 2세정치인은 많다”는 이재한씨의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8월30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비에 멈춰버린 여름공사 건설업계 추석자금 비상>
충청타임즈 <충북대학가 “속탄다 속타”>
충북일보 <충북도 공무원 ‘보신주의’ 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