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소 해장국집 공익소송 나섰다
지난 6월 병든 소를 불법도축한 사람, 납품한 사람, 이 쇠고기를 납품받아 식당을 운영해 온 사람들이 검찰에 적발돼 구속됐다. 이 쇠고기는 학교 급식 90군데에도 납품되었고, 청주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모 해장국집에서 주로 쓰였다고 한다. 특히 이 식당 주인의 남편이 현직 청주시의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민들을 놀랍게 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로컬푸드네트워크에서는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병든소해장국 사건과 관련한 해당 음식점 업주 3명을 상대로 3300만원의 위자료 청구소송 이른바 공익소송을 제기했다고 오늘 신문들이 전했다.
한편, 해장국집을 운영한 김성규 시의원은 계속되는 사퇴요구에도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 충북일보 9월8일자 3면 | ||
갑자기 나온 4대강 특집 보도 왜?
충청타임즈가 9면 충북 4대강 사업 현장을 가다 <비단물길 따라 생태·문화 흐른다>를 전면에 실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이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다며, 4대강을 정비해 홍수와 가뭄 피해를 막고 강을 자연과 생태가 살아 숨쉬는 녹색 문화·레저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충북 4대강 사업의 현황과 진척도, 주요 사업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기사 내용은 현황, 진척도, 주요사업 등으로 구분되어 기사를 작성했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한 내용이 실렸다. 또 이 기사에서는 정부의 주장대로 4대강 살리기라는 표현을 계속 쓰기도 했고,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찬반갈등이나 지난 수해때 4대강 건설 현장의 문제 점 등은 아예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 왜 갑자기 이런 보도가 나온 것일까?
다가오는 추석 풍경
추석을 앞두고 신문에서 추석 관련 기사들이 심심치않게 등장한다. 전통시장을 이용하자는 기사와 함께 이번에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취업준비를 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현실을 전했다. 중부매일은 3면 <“이번 추석에도 못 내려갑니다”>에서 취업공부나 성형수술, 아르바이트 등을 이유로 추석연휴도 달갑지 않다고 말하는 취업준비생과 대학생들을 만났다. 이 기사에서는 연휴기간 청주시내 유명 성형외과는 성형 수술 예약이 모두 끝났다며, 20~30대 젊은 층에서 면접을 대비해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 연휴기간 평소보다 더 임금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도 많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는 1면 머리기사로 <한복의 즐거운 반란이 시작됐다>를 싣고 남주동 주단거리에 있는 한복가게들이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추석을 앞두고 기업체나 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다음은 9월8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수도권 규제완화 후폭풍 분다>
충청타임즈 < 충북 “LG잡아라” 중장기 대책 시급>
충북일보 < 한복의 ‘즐거운 반란’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