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북뉴스브리핑

[9일,충북뉴스브리핑]걱정잊고 가족과 함께 화목한 추석 보내세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문들이 특집 기사를 선보였다. 특별한 기획이라기 보다는 추석맞이 풍경과 TV프로그램 소개 등이다. 신문들이 전한 추석 풍경은 ‘걱정’하는 분위기다. 오늘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전국 1등 한복명장들의 깊은 탄식>
충청타임즈 <寒가위 恨걱정>
충북일보 <올해도 ‘恨가위’ 맞는 노인들>

걱정많은 한가위

충청타임즈는 <寒가위 恨걱정>에서 추석을 맞는 사람들의 심정을 전했다. 비 피해로 고향과 부모님을 생각하며 고향을 찾는 자식들과 자식들을 맞는 고향의 부모님들의 심정을 전했다. 비 피해로 걱정이 많지만, 가족의 힘으로 함께모여 화목한 추석을 맞자고 했다.

충북일보는 1면 머리기사 <올해도 ‘恨가위’ 맞는 노인들>에서 청주 중앙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이 추석을 맞는 심경을 들었다. 기자가 만난 노인들은 무료급식을 기다리고,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잇는 노인들이다.

중부매일은 명절에도 한복을 입는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복명장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추석 민심 바로 읽어야

추석, 정치인들에게는 고향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추석을 전후로 민심이 어떻다라는 정치 기사가 꼭 등장한다. 충북일보는 6면 <시장으로 …고향으로… 한가위 민심에 귀 ‘쫑긋’>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인들의 동정을 전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지만, 두 정당 중심으로만 기사가 전개된 점은 아쉽다. 또 이기사 다음 면에는 국회의원들의 국감에 임하는 각오를 실어 현직 국회의원들을 돋보이게 하는 편집을 선보였다.

충청타임즈 정규호 부국장은 충청논단 <추석, 정치 이야기>에서 가족들이 모이면 정치 이야기를 하지만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충북일보 장인수 정치경제부국장도 데스크칼럼 <그늘진 민심과 추석>에서 정치권은 민심을 낮은 자세로 읽어야 한다며 진정성과 신뢰성 없는 일방통행식 행사는 불신과 냉소주의를 부채질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추석민심을 제대로 챙겨 시민을 위한 정책 반영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 충북일보 9월9일자 15면

다문화 가정의 추석 준비도 빠지지 않아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신문에도 이제 연례행사처럼 다문화 가정 주부들의 명절 이야기가 실리고 있다. 충북일보는 3면 <낯선 문화에 멀뚱 이젠 나도 한국인>에서 다문화 가정 주부들의 추석 준비 이야기를 전했고, 충청타임즈는 12면 <“한국 며느리 다 됐어요”>에서 차례상 차리기와 송편 만들기 등을 교육 받으며 추석을 준비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모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