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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25일,충북뉴스브리핑]지역신문들은 골프를 좋아해?

지역신문들은 골프 좋아해?

지역일간신문사들은 갖가지 문화체육행사를 많이 주최하고 있다. 음악회, 콘서트, 걷기대회, 마라톤 대회에 이어 이제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신문들이 늘어나고 있다. 충북일보가 어제 충북경제단체친선골프대회를 열었다고 오늘 1면에 사진기사와 함께 16면 전면을 골프대회 관련기사로 편집해 실었다. 충청타임즈도 오는 31일 충청타임즈배 골프대회를 연다고 알렸다. 골프대회만이 아니다. 충청타임즈는 골프회원권 비용 문제등을 다룬 기사 <골프회원권 '반토막'…사상 최저치>등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기도 했다.

노인병원사태 어떻게 되나

충북일보는 1면 머리기사 <청주시 노인전문병원 ‘진퇴양난’>에서 청주시가 노인전문병원 운영을 위해 신규 위탁기관을 공모할 계획을 밝혔지만 수익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신규위탁기관이 나타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그동안 효성병원이 위탁 운영해왔다. 그러나 간병노동자를 해고, 임금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해 노인전문병원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꾸려져 대응해왔고, 최근 효성병원측에서 운영을 못하겠다고 나서 시의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이다.

충청타임즈 한인섭 기자는 데스크의 주장 <청주시노인병원서 발 뺀 효성병원>에서 효성벼원이 지난 2009년 노인병원 위탁자로 선정돼 사회적 역할을 자처했는데 간병인들이 부당해고 문제로 구제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일방적 철수를 선언했다며, 운영을 포기할 정도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에 대한 혐오 때문에 이런 결과를 가져온 거 같다며, 혈세 165억원을 들여 만든 공공의료기관 수탁자가 일방적으로 발을 뺀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체불임금 200억 넘어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노동자 못받은 임금 200억 넘었다>에서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하거나 부당해고를 당한 노동자들이 많다며, 일부 노동자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했다. 실제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체불임금을 신고한 건수도 올해 급격히 늘어나 평년대비 두배 가까이 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에서는 경기침체나 불황의 여파로 체불임금 건수가 폭발적으로 중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중부매일 10월25일치 1면

후보토론회에 빠진 민주당 후보

충주시장 재선거 후보 토론회가 어제 열렸는데 민주당 박상규 후보가 불참했고, 이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박상규 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중부매일이 2면 <충주시장 재선거 후보 토론회- 박상규 후보 불참논란> 등에서 전했다. 중부매일은 14면 전면에 <중부내륙선 철도 등 현안 이견…실현가능성 놓고 공방>에서 토론회 내용을 소개했다.

정책대결의 장인 토론회에 후보가 참여하지 않은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선거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열린 토론회에 일방적인 불참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위한 판단을 방해한 결과를 가져왔다.

다음은 10월25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노동자 못받은 임금 200억 넘었다>
충청타임즈 <치매치료 성공 불구 국내 상용화 ‘먼길’>
충북일보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진퇴양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