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사태 나몰라라 봉사활동만 하는 행안부장관? 오늘 신문들은 일제히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이 보은에서 암행 봉사활동을 하고 갔다고 전했다. 이장관이 여러 차례 신분을 감춘 채 봉사활동을 했다는 얘기도 빼놓질 않았다.
이달곤 행안부장관이 희망근로 사업에 참여해 풀을 베고 있을 때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에서는 행정안전부 소속인 경찰의 노조 진압작전이 이루어졌으며, 공장 밖에서는 쌍용자동차 직원들이 취재진과 시민단체, 시민들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경찰이 노조원들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영상도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하는 장관이 쌍용차 폭력 사태와 상관없이 한가로이 봉사활동을 한 셈이다.
한편, 쌍용자동차 관련 사태는 충청타임즈가 10면 < 쌍용차 평택공장 ‘비열한 폭력’>에서 전했으며, 충북일보도 2면 < 화약고에 갖힌 쌍용차 노조> 뉴시스 기사를 실었다.
오송이 안되면 어쩌려나
첨단의료복합단지 현장실사가 오늘 진행된다. 연일 오송 유치 당위론을 내세우고 있는 신문들은 오늘도 충청타임즈 1면 < 첨복 오송유치 압도적 1위 뿐이다>, 충북일보 1면 < ‘오송’ 준비된 최적지 부각> 등에서 쐐기를 박는 보도를 이어갔다. 이들신문들은 정치적 논리만 아니라면 오송이 최적지라고 단정짓듯이 보도를 했다. 충북일보는 < 오송 준비된...> 기사 아래에 변재일 의원의 사진까지 편집해서 넣고 < “ 충북 탈락한다면 이변”> 이라는 기사에서 변의원의 발언을 함께 전하고 있다.
한편,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 첨복단지 복수지정은 ‘공멸’>에서 복수지정은 정치적 입지 결정이라는 정가의 여론을 전했다.
눈길 끄는 사진 기사들
충청타임즈는 1면에 < 한낮의 피서>에서 보은군 마로면 송련리 마을 정자에서 주민들의 더위를 피해 낮잠을 즐기는 모습을 전했으며, 충북일보는 1면 < “ 산골바람에 오징어 말려요”>에서 영동군 산골 오징어 건조장에서 작업을 하는 모습을 전했다. 충청매일도 1면 < 가을의 문턱에서>에서 청원군 북이면에서 입추를 앞두고 고추를 햇빛에 말리는 농민의 모습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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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매일 8월6일자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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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8월6일자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첨복단지 복수지정은 공멸>
충청타임즈 < 중부신도시 건설 탄력받는다>
충북일보 < 오송 준비된 최적지 부각>
충청일보 < MRO 유치 무한경쟁 돌입>
충청매일 < 지역민심 안갯속 … 대접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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