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공포’ 자극적 보도
제천지역에서 에이즈에 걸린 20대 택시기사가 많은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이 소식은 전국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늘 신문들은 에이즈 공포 확산이라는 기사 제목으로 충북일보 1면 < 제천지역 ‘에이즈공포’ 확산>, 충청타임즈 1면 < ‘에이즈공포 ’충북강타>, 충청매일 1면 < 에이즈공포 제천 ‘패닉상태>, 중부매일 3면 < 관리 허술 ’에이즈공포‘ 확산> 등에서 관련 사건을 전했다.
충북일보는 3면 < 20대 택시기사 ’무차별‘ 복수극>에서 검거된 전씨의 경찰 조사 결과 내용을 보도했으며, 속옷을 입고 있는 전씨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충청타임즈 역시 3면 < 수십명 ’에이즈 性 접촉‘ 누가 관계했나… 제천’벌집‘> 기사에서 제천시민들의 반응과 경찰 수사 정황을 보도했다. 충청타임즈 역시 전모씨의 여성 속옷 착용사진과 속옷 사진들을 함께 실었다. 자극적인 제목과 사진을 싣고 있다.
에이즈 관리 대책이 허술하다며 보건당국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충북일보는 사설 <에이즈 공포에 벌벌 떠는 제천시>에서 “에이즈 심각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데 관련법규는 있으나 마나 한 것으로 전락해 있다”며 철저한 관리로 전염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충청일보도 사설 <제천보건소 에이즈 대책은 있었나>에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정부가 환자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매일 역시 사설 < 구멍 뚫린 에이즈 환자 관리>에서 에이즈 감염자의 제재수단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용 교육감 모교에 62억 부당지원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감사원으로부터 모교에 예산을 부당지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청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중부매일 1면 < 이교육감 모교에 62억 특별교부금 지원 논란>, 충청일보 2면 < 도 넘어선 모교 사랑 논란>, 충청타임즈 2면 < 충북교육감 빗나간 모교사랑> 등에서 이기용교육감이 특별교부금 대상 사업으로 자신의 모교를 선정하도록 지시하는 방법으로 총 62억원을 부당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감사원으로부터 주의조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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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일보 3월16일자 2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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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의 발표 내용에 대해 도교육청 이장길 기획관리국장은 교육감으로부터 지시 없이 부교육감과 협의해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당사자는 어디가고 교육청이 나서서 해명하고 있는 것일까. 교육감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일을 추진하는 교육청의 행태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드러난 셈이 되었다.
충북일보, 도의원들 선거 띄우기에 안간 힘?
충북일보는 오늘 1면 머리기사 < 도의원 7명 “지자체장 출마”>를 싣고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사실상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정치적 행보를 굳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충북일보가 도의원 31명에 대해 일일이 전화인터뷰를 실시해서 취재한 결과라는 것이다. 충북일보는 지난 1월28일 1면 < 도의원은 단체장 교두보?> 를 싣고 비슷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선거를 1년 넘게 남겨두고 계속해서 도의원들의 자치단체장 출마를 반복 보도하는 속내는 무엇일까.
다음은 오늘 3월16일자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이다.
중부매일 < ‘3만8천원의 생존경쟁’>
충청타임즈 < 대청호쪽 여전히 ‘철옹성’>
충북일보 <도의원 7명 “ 지자체장 출마”>
충청일보 < 첨복단지 분산배치 강행땐 의료산업 경쟁력 약화 불 보듯>
충청매일 < 충북농협, 또 전국적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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