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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 확산은 언론 몫

[충북뉴스브리핑]충북도, 어이없는 일자리 부풀리기?
2009년 03월 12일 (목) 09:42:20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음모와 의혹이라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어제11일 충북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북지역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즌 특례시로 지위가 격하된 세종시와 관련해서는 4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신문들은 원혜영대표가 가진 기자간담회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다음은 오늘 3월12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이다.

중부매일 < “세종시법 4월에 제정”>
충청타임즈 < 불황그늘...외국계 기업도 ‘휘청’>
충북일보 < “세종시법 원안추진” 야당대표 ‘한목소리’>
충청일보 < 충청권 국책사업 음모론 확산>
충청매일< 첨복단지,과학벨트,세종시,청주공항 등 민주당 충북의원 연계의혹 제기>

민주당 측에서야 충북에 와서 충북도민이 원하는 대로 세종시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어제 민주당 의원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충청권 국책사업을 축소하거나 하지 않으려는 ‘음모’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한다.

충청일보와 충청매일은 이 같은 음모론과 의혹론이 제기되고 있다며 청주공항을 민영화시킨 것도 세종시를 축소하기 위한 것이며, 첨복단지도 타 지역으로 유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방적 매각협상 나선 네슬레

경기불황 탓에 지역내 일부 외국계 기업들이 매각을 결정하자 노조가 매각 철회요구를 하고 나섰다. 충청타임즈는 1면 < 불황그늘..외국계 기업도 ‘휘청’>에서 오비맥주 청원공장이 매각절차에 들어가 노조가 파업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네슬레도 매각설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충북일보도 3면 < 네슬레 노조 투쟁 선포>에서 한국네슬레 노조가 사측의 일방적인 매각 협상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네슬레 노조 관계자들은 사측이 노조에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 협상 소식을 접해 참담함을 느꼈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북도, 어이없는 일자리 부풀리기?

충북도가 지난 1,2월 두달 동안 2만7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월20 만원 정도 받는 노인봉사대, 투자유치로 예상되는 일자리 등이 포함된 일자리였다며 실적부풀리기보다는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대책을 세우라고 경실련이 발표한 성명내용을 충청타임즈 2면 < “ 충북도, 일자리 통계놀음 중단하라”>에서 보도했다.

충청일보는 1면 < 일자리 지원금 선심 쓰듯>에서 “ 충북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2053억원을 추경편성한 가운데 직접 지원금이 지나치게 많아 일회성 지원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선심성 예산편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는 충북도가 제시한 예산 투자 내역을 보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내용은 거의 없고 대부분 사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 충청일보 3월12일자 1면  
 


한편, 충북도의 일자리 창출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는 어제(11일) KBS 9시 뉴스에서는 <일자리 창출 정말 문제 없나?>에서도 문제를 짚었다.

이 보도에서는 대전시의 경우에는 노인봉사 활동은 일자리로 카운트를 하지 않는다고 충북도와 비교했으며, 기업유치로 예상되는 일자리를 카운트 한 것에 대해 별 문제가 없다는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의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