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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지방선거 보도 얼굴알리기만 하나요?

[충북뉴스브리핑]2009년을 보내며 돌아보는 한 해
2009년 12월 22일 (화) 09:44:19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너도나도 출마하겠다?

지치지도 않는 모양이다. 신문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속해서 출마 예상자들과 관련한 보도를 내놓고 있다. 오늘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 여과 없는 출마자들로 ‘홍수’>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직단체장은 물론 고위공직자, 지방위원들까지 가세하면서 출마예상자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도 1면 머리기사에 <2010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 나침반>이라는 기사에서 도지사 후보군과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인물들을 사진과 함께 유보, 출마, 불출마라는 식으로 동정을 전하기 바빴다. 이뿐만이 아니다. 충북일보는 4면 <‘도의원 출신 단체장’ 계보 누가 잇나>에서는 도의원들이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는 도의원들의 단체장 도전에 대해서 올해 초 1월28일자 1면에서도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다. 한해의 시작에서 끝까지 충북일보가 같은 내용의 기사를 반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소금융, 실질적 혜택 위해 대출기준 완화 필요하다

저소득 금융소외계층에게 경제적 지원을 통한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설립된 미소금융충북청주지점이 오는 28일 개점을 앞두고 있다. 오늘 신문들은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미소금융청주지점에 첫 번째 특별회원에 가입했다고 경제면 등에서 전했다. 기사는 정지사의 미소금융 가입을 소개하면서 미소금융사업에 대해서 소개하는 방식이었지만, 정지사의 가입에 더 초점을 맞추는 듯한 인상도 지울 수 없다.

한편, 충청매일은 사설 <미소금융 걱정된다>를 통해 미소금융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전했다. 충청매일은 이사설에서 “실제 돈을 빌리러 갔던 사람들이 대출기준이 너무 까다로워 돈을 빌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엄청난 혜택이 돌아가는 것처럼 홍보하는 데에 그치지 말고 미소금융대출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년을 보내며

중부매일은 오늘 1면 <서민들의 고갯길>이라는 사진 기사를 싣고 “ 한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만난 한파는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더욱 움츠리게 한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 한덕현 편집인도 충청논단 <이해의 끝자락에서 ‘자유!’를 생각한다>를 통해 2009년 끝자락에서 자유를 고민하게 된다며 “평등권적 자유, 용산참사의 죽음과 사격장의 일본인 죽음이 똑같이 평가되지 않는 그래서 어느 일방의 자유 확장은 필연적으로 다수의 자유를 박탈한다는 만고불면의 민주주의의 진리를 다시금 되뇌이게 된다”고 밝혔다.

   
  ▲ 중부매일 12월22일자 1면  
 

다음은 12월22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여과없는 출마자들로 ‘홍수’>
충청타임즈 <하나로 저축銀 새주인은?>
충북일보 <2010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 나침반>
충청일보 <충북도 물류중심道 비상>
충청매일 <키움증권, 하나로저축銀 인수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