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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정우택지사, 오송 효과 사라질까 노심초사?

[충북뉴스브리핑]지역신문 편집국장들 "위기감 느낀다"
2010년 01월 22일 (금) 09:43:19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정운찬 총리가 대구 경북지역에 가서 삼성 바이오시밀러를 세종시에서 뺐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 성명 공방이 이어졌다.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오송 첨복단지와 관련한 사업계획을 갑작스럽게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역신문 편집국장들은 세종시 수정안에 부정적이며 지역신문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다음은 1월22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오송개발 그랜드플랜 나왔다>
충청타임즈 < 오송에 의료 벤처타운 들어선다>
충북일보 < 檢 ‘세종시 정치 이용’ 예의 주시>
충청일보 <地選 준비 야당 착착 여당 난황>
충청매일 <오송에 세계적 메디컬시티 조성>

오송 그랜드 플랜, 치적 사라질까봐 서둘러 발표한 정우택 지사

오늘 신문들은 정우책 충북도지사가 어제 발표한 오송메디컬 그린시티 그랜드 플랜 발표 내용을 1면 머리기사 등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오송첨복단지를 의료, 헬스, 교육으로 특화된 3개의 복합타운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사는 충북도가 발표한 내용을 받아쓰기하는데 지나지 않았다.

정우택 지사 꽤 아끼는 충북일보

충북일보만이 1면 < ‘오송 메디컬 시티’ 그랜드플랜 발표>에서 “ 충북도가 최대 치적인 오송 첨복단지가 도민들 뇌리속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그랜드 플랜의 탄생 원인이고, 도가 문구하나하나까지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충북일보의 이 기사는 정우택 도지사가 오송 그랜드플랜 계획을 정치적으로 활용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는 셈이다.

한편, 충북일보는 정우택 지사가 충청향우회 행사에 참석했다는 동정기사 1면 < “정지사, 격려하러 갔다가 위로만 받았을 것”>에서 “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의 역풍으로 그가 재임 중 이룩한 투자유치 등 성과들이 묻힐 위기에 처하며 코앞에 다가온 지방선거 전망마저 어두운 상황으로 정치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그의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란 관측이다” 라고 밝혀 정지사에 대한기자 자신의 자의적 판단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역신문 위기감 느낀다

한국기자협회보가 34개 지역신문 편집국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10면 <“세종시 수정안 부정적”>, < “지역신문 위기감 느낀다”>에서 기자협회 기사를 인용해 전했다. 이들 기사에 따르면 지역신문 편집국장 61.8%가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편집국장들은 지역신문에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우선지원제도 폐지에 대해서 73.5%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등록금 문제 근본 대책을

충북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과 충북등록금 네타워크는 등록금 동결과 등록금 상한제 수정을 대학과 정부에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어제 가졌다. 이들은 취업상환제에 대해 고금리와 대출자격 제한 등 수정할 부분이 많다며 등록금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반값 등록금 공약 시행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충청일보 1월22일자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