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 말만 되풀이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언론인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운찬 총리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는 것은 이미 보도된 바 있다. 오늘 다시 보도된 내용은 정우택 지사가 정총리에게 직접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건의해 결국 정총리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충북경제자유구역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설명도 필요할 법한데 설명 기사보다는 정우택 지사의 능력(?)이 오히려 부각되고 있는 듯한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충북일보는 1면 < 위기를 기회로>에서 “정우택 지사가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했다”며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첨복위원회에 참석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추켜세우기 바빴다. 다른 신문들도 정지사와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전하면서 정지사가 삼성 유치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충북인에 대한 오해 정말일까?
오늘 충청타임즈에는 재밌는 기사가 실렸다. 3면 < 충북인에 대한 두가지 오해>에서는 과연 충북이 투서가 많은지, 뒷공론이 많은지에 대해서 살펴보는 기사다. 이 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충북인이 투서가 많다고 곧잘 말하지만 실제 청주지검이 고소고발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사건의 1.3~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극히 적은 수치라고 밝혔다.
투서가 많다고 말하는 속내에는 자신은 그렇지 않은데 지역민은 이렇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은 청산해야 할 부정적 문화라고 설명했다. 뒷말과 투서가 많다는 식의 부정적 시각은 왜곡되거나 비약된 측면이 강하다는 지적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복돋워 줘 지역사회에 애정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근혜 지지율 급등했다
충청일보 1면 <박근혜, 차기대권주자 1위>, 충북일보 4면 <朴 충청지지율 급등>에서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박근혜 전 대표가 차기 대권 후보군 지지도에서 1위를 고수했고, 특히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방선거 특수 업계 경쟁 치열하다
충청타임즈 1면 < “地選 특수 잡아라”>에서는 6.2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반짝 특수를 노린 관련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며 8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약 1천억원 이상의 돈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열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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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매일 1월29일자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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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1월29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정총리, 경제자유구역 검토”> 충청타임즈 < “지선 특수 잡아라”> 충북일보 < 지방선거서 공멸 판단> 충청일보 <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검토> 충청매일 < 조용하던 시골마을 무슨일이 있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