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청주시 출입기자단에 격려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2008년 자치단체장들의 업무추진비 정보공개를 통해 밝혀졌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업무추진비를 부당 사용한 12개 광역단체장을 고발하기로 했는데 충북지역에서는 청주시와 충주시, 괴산군 등 3개 단체장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역 대부분 언론들은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 KBS청주 9시뉴스만이 유일하게 충북지역 자치단체장들 관련 혐의 내용을 보도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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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청주 9시뉴스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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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0일) KBS9시뉴스 < 판공비논란 …고발>(범기영 기자)에 따르면, 청주시에서는 “업무와 무관한 일반인 행사에 화환을 보내고, 기자단 격려금으로 업무 추진비를 부당 사용”했으며, 충주시의 경우는 “일반 부서와 일반인 격려금에 195만 원, 상품권 구입 대금으로 40만 원을 업무 추진비에서 부당 지출했다”고 밝혔다. 괴산군도 공무원들에게 격려금으로 모두 117건 3천5백여만원의 예산을 지출했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군수가 직접 현금으로 수령했다고 밝혔다. 업무추진비를 부당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3개 자치단체는 “업무를 위한 정당한 예산 집행이었다며,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한편, 충북민언련에서 지난 2007년과 2008년 두차례에 걸쳐 충북자치단체들의 대언론 홍보예산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기자들 밥값으로 1억여원이 넘게 지출되고 있었으며, 기자들에게 현금과 물품이 지급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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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충북자치단체 홍보예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