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일일브리핑]이시종 국회의원직 포기하고 도지사 출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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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국회의원직 포기하고 도지사 출마 어제(12일) 이시종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충북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오늘 신문들은 이시종 의원의 출마 선언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중부매일 1면 < “충북 자존심 세우는 서민지사로”>, 충청타임즈 1면 <“충북 자존심 바로 세우겠다”>에서는 사진과 함께 이시종 의원의 출마 회견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반면, 충북일보는 1면 < 막오른 충북지사 선거전>에서 충북지사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며 이시종 후보의 등록 소식을 전했으며, 같은 면에 정우택 현도지사가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됐다고 <“경제 특별도 결실 맺겠다”>라는 기사를 함께 배치했다. 이시종 의원의 출마 회견 내용은 정우택 후보 기사 옆에 <“서민 위한 도지사 되겠다”> 라고 편집했다.
충청타임즈 권혁두 편집부국장도 충청논단 < ‘그레샴의 법칙’과 지방정치>에서 ‘우후죽순처럼 출사표가 쏟아지고 있는 지방정치판에 그레샴의 법칙이 회자되고 있다며 함량미달 지적을 받는 출마자들이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 권 국장은 ”지방의원들의 비리와 일탈은 이제 일상적인 뉴스가 됐다“며 이러다보니 유권자들의 선거관도 판세분석에만 열중하거나 정치냉소주의가 자리잡게 되었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냉철한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일보 정서영 기자도 기자의 창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은 의무다>에서 “선거판에서 쏟아져 나오는 근거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많다”며, 이런 선거판 속에서 정보와 정책, 여론을 보다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사고에서 판단하는 것은 유권자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위 세 칼럼에서 지적하듯이 지방자치 선거가 축제가 아니라 전쟁터처럼 싸움이 자리잡고, 자격도 없는 후보들이 선거판을 기웃거리고, 이들이 근거 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선거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면,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을 위해서라도 언론이 제대로 선거보도를 해주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선거보도는 ‘자격없는’ 후보들의 말을 그대로 전하면서, 칼럼에서만 유권자의 선택을 강조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서 유권자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보다 설득력 있을 것이다. | ||||||||||||||||||||||||
2010.6.2 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