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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민심은 정치도 교육도 '변화'를 원하고 있다

[충북뉴스브리핑]민주당 싹쓸이 도의회 우려도
2010년 06월 04일 (금) 09:45:43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6.2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충북지역 주민들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방침에 분명한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세종시 수정안 방침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6.2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의 압승으로 충북도의회도 총 31명중 22석을 차지해 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음은 6월4일 금요일자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세종시 수정안’ 존폐기로>
충청타임즈 < 민심은 우리에게 이것을 깨우치고 있다>
충북일보 < 민선5기 자치단체 수장들 기존 경제정책 수정하나>
충청일보 < 한, 참패 충청권 벌써 후폭풍>
충청매일 < 충북 주요 현안 궤도 수정될 듯>

민심 제대로 파악하고 따라야

충청타임즈는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은 냉엄함 못지 않게 국가 운영의 총체적 깨우침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며 서민경제 공약을 지킬 것, 특정 정당 독주 폐해를 경계할 것, 선거 후유증을 치유할 것, 전임자의 정책 수정, 폐기를 신중하게 할 것 등을 1면 머리기사 <민심은 우리에게 이것을 깨우치고 있다>에서 당부했다.

세종시 수정안은 어찌되나

중부매일 1면 머리기사 <‘세종시 수정안’ 존폐기로>에서는 이번 선거결과에 드러난 충청민의 민심을 보면 정부가 세종시 수정을 추진할 수 있는 명분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에서도 강도높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청일보도 2면 < 여당참패, 정국변화 불가피>에서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사업등 정부가 추진하던 사업이 추진동력을 잃게 됐다고 전했다.

충북도의회 우려도 많다

충북도의회가 민주당이 22석을 차지하게 돼 제대로 집행부 견제를 할 수 있을지 우려가 많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충청타임즈 1면 < 충북도의회 기대반 우려반>, 중부매일 1면 < 충북도의회 야당 쓰나미> 등에서는 “ 9대 도의회가 견제가 실종된 다소 맥빠진 의정활동을 전개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도의회에는 3명의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초선의원들로 채워졌으며 민주노동당에서도 처음으로 도의원을 배출했다.

민심은 교육계 변화를 갈망했다

중부매일 2면 < 민심은 ‘교육계 변화’를 갈망했다>에서는 이기용 교육감이 현직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그리 압도적인 승리로 보기 어렵다며, 특히 청주지역에서는 김병우 후보와 이기용 교육감 격차가 5%이내 였다며 쉽지 않은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풀이했다. 중부매일은 이번 교육감 선거는 교육계의 변화를 갈망한 유권자의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MB 교육에 대해 도민들 상당수가 등을 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6곳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것에서도 민심이 반영되었다며 충북도교육청이 진보와 보수적 가치가 충돌할 경우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라고 전했다.

어제 충북일보가 <이기용 교육감 선거 승리요인 현직 프리미엄 + 보수층 몰표>에서 연합고사 반대, MB 교육반대, 무능,부패 심판 등은 이제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외면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중부매일 6월4일자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