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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생존기로에 선 지역신문이 살아 남으려면?

[충북뉴스브리핑] 이효성 교수 "정책기획 기사 발굴, 독자와 소통해야 "
2010년 04월 07일 (수) 09:32:48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오늘 4월7일은 신문의 날이다. 충북일보가 1면에 신문의 발전방안과 관련한 전문가 인터뷰를 실은 것을 제외하고, 신문들은 신문의 날을 맞아 별도의 기획 기사를 내놓지는 않았다. 한편, 신문의 날 휴무로 신문들은 내일 신문발행을 하지 않는다고 지면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이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선출 방식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모양이다. 후보자들이 당의 방침인 국민경선을 신뢰할 수 없다고 나선 모양이다.

충북지역 대표 건설업체가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지역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는 소식도 신문들이 주요하게 전했다.

다음은 4월7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건설업계 부도공포 ‘현실로’>
충청타임즈 < KT 오창데이터센터 대체사업 마련된다>
충북일보 < 미분양 털기 ‘벌떼영업’ 성행>
충청일보 < “차라리 탤런트를 공천하라”>
충청매일 < 그늘이 없는 그들에게 일등과 꼴지는 무의미>

“독자와 쌍방향 소통해라”

충북일보가 신문의 날을 맞아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이효성 교수와 인터뷰를 갖고 신문의 발전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교수는 신문이 위기를 넘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역신문들이 동일 시장권역 내에서 인수합병 문제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제대로 된 정책 보도나 기획기사를 담아내려는 노력과, 독자들과 소통에 있어서 일방적이고 독선적이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 충북일보 4월7일자 1면  
 


민주당, 무늬만 국민경선?

민주당 충북도당이 국민경선 방식의 후보자 선출 문제를 두고 예비후보자들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중부매일 1면 <민주당 ‘국민경선’ 갈등 심화>에서는 예비후보자들이 경선 방식 자체를 신뢰도를 문제 삼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국민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비용이 후보자들에게 가중되면서 더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일보도 1면 머리기사 < “차라리 탤런트를 공천하라”>에서 “민주당의 이번 '무늬만 국민경선'에 대해 상당수 당내 인사들과 지역 사회 일각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붓고 있다. 당 기여도가 전혀 없으면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사를 공천하기 위해 민주당이 편법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건설업체 부도 잇따라, 미분양 아파트도 넘쳐나

충북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구백건설인 최종 부도처리됐는데, 이 업체는 업계에서 상위권이었다며 부도가 난 배경으로는 저가수주, 자재값인상 등이 꼽히고 있다고 중부매일이 1면 머리기사 < 건설업계 부도공포 ‘현실로’>에서 전했다.

중부매일은 구백건설처럼 중견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연쇄적인 피해가 늘어나고 있고, 다른 업체들도 법정관리나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데 이 원인으로는 아파트 미분양으로 건설업체들이 신규아파트 프로젝트를 미루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북일보도 1면 머리기사 < 미분양 털기 ‘벌떼영업’ 성행>에서 일부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극단의 마케팅을 벌여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