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들은 6.2 지방선거 결과 이후 정치 변화와 세종시 수정안 문제, 공직사회의 움직임 등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지방권력이 이동했다지만 민주당의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충북일보는 <박수받으며 떠나는 단체장들> 이라는 꼭지를 마련하고 재선도전에 실패한 자치단체장들의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는 정우택 충북지사를 ‘투자유치의 달인’이라고 추켜세웠다.
미호천의 철새들이 무심천으로 집단이동했다. 이는 작천보 4대강 공사로 인한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음은 6월7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세종시 원안건설” 공동성명> 충청타임즈 < 한나라->민주 정치지형 ‘지각변동’> 충북일보 < 집에서 쫓겨난 철새들 피난처> 충청일보 < 지역건설업 발등의 불> 충청매일 <50대 대졸 남성 정치인이 평균 >
민주당으로 지방권력 이동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 한나라->민주 정치지형 ‘지각변동’>에서 “ 16년 만에 민주당이 도정을 접수하면서 변화의 물결이 엄청나게 밀려올 것이며, 의회 역시 민주당이 절대 다수의석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방권력이 대거 교체되면서 지방자치 실현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충청일보는 <‘보수 VS 진보’ 정체성 확립 우선>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별 다를 바 없는 보수정당으로 분류하는 지적도 많다며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무원들 줄서기 만연?
일부고위직 공무원들이 낙선한 정우택 지사를 공공연히 지원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핵심 고위직과 산하 출연기관장들이 대규모로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으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고 충청타임즈 1면 < 술렁이는 공직사회>, 충청일보 2면 < 인사앞두고 공직사회 술렁> 등에서 전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가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실무자들과의 협의하겠다고 밝혀 대폭인사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핵심고위직 인사는 단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청타임즈는 2면 < 수장교체 청주시도 뒤숭숭>에서도 일부공무원들의 특정후보 줄서기와 편가르기등 일탈행위가 공론화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 4대강 공사 안돼”
윤무부 조류학 박사가 최근 청주에서 1천여마리의 백로무시 서식지가 발견된 것에 대해 중부내륙권에서 발견된 철새도래지중 최대규모라며 조류학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고 충북일보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충북일보는 1면 머리기사 < 집에서 쫓겨난 철새들 피난처>에 이어 윤무부 교수 인터뷰 <“공사 강행땐 백로들 사라질 것”> 을 싣고 이같이 밝혔다. “ 백로무리의 집단이동현상은 인근 작천보에서 진행중인 4대강 공사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반면, 충청일보는 1면 머리기사 < 지역건설업 발등의 불>에서는 4대강 공사가 지자체로 이관될 경우 백지화될 가능성이 있어 지역건설업계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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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일보 6월7일자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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