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단체장들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다. 신문들은 민선 5기 단체장들이 검소한 취임식을 갖는다고 강조해 보도했다.
▲ 중부매일 7월1일자 1면 |
다음은 7월1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충청의 새 미래 짊어진다>
충청타임즈 < 민선5기 출범 새미래 활짝>
충북일보 <수심얕다 무심천이 변한 말?>
충청타임즈, 윤진식씨에 편파적 지면 할애 아닌가
충청타임즈가 오는 7월28일 충주 보선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윤진식 예비후보 인터뷰를 5면 전면 할애해 실었다. 충청타임즈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을 차례로 지면에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남경훈 편집부국장과의 대담 형식이었다. 질문 내용은 “경제 위기 를 구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추진했는가” “정부 요직에 있으면서 충주를 위해 어떤 일들을 했는가” 등 윤진식 후보에게 유리한 내용을 묻고 있다.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한 꼭지 정도 배치됐지만, 답변에 대한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그동안 찬성입장을 보여 비판을 받았던 윤진식 후보에 대해서는 별다른 문제제기 조차 하지 않았다.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는다기 보다는 윤진식 후보를 부각시키기 위한 지면 편집으로 보여진다. 인터뷰 옆에는 <윤진식은 누구인가>라는 기사에서 <경제전문가 ․CEO형 리더 ‘불세출’>이라는 제목에, MB신임 독차지라는 기사 제목까지 쓰였다. 다른 후보들을 어떻게 지면에 소개할지 모르겠지만, 이 기사는 유권자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윤진식씨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운찬 총리 사의 표명
정운찬 국무총리가 어제 세종시 수정안 국회부결과 관련 수정안을 관철시키지 못한 데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해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경향신문 1면 <정총리 “책임 지겠다”… 사실상 사의>에서는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 추진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하며 세종시 수정 반대 세력을 비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총리의 사의를 수락할 경우 청와대와 내각 개편 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