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충북도청 앞에서는 4대강생명평화회의 주최로 4대강 반대 도민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4대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던 이시종 지사가 당선이후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4대강에는 반대하지만, 충북지역의 4대강관련 사업은 괜찮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보은 궁저수지, 진천 백곡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인데, 주민들도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시종 지사가 약속을 지켜줄 것을,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을 멈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보은 궁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사업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보은 궁저수지 둑높이기 반대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어르신은 왜 잘 살고 있는데 못살게 구느냐고 호통을 치셨습니다.
도청 정문에 누군가 붙여논 선전 문구입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영하의 추위속에도 50개의 비나리에 맞추어 3배씩 150배 절을 올렸습니다. 4대강을 지켜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괴산에 살고 있는 유기농 가수 사이가 찾아와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추위를 떨쳐낼 수 있게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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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