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한달 돌아보니
지난해 11월28일 안동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했고, 충북지역에도 지난 해 12월28일 첫 구제역이 충주에서 발생했다. 중부매일과 충북일보는 오늘 1면 머리기사에 구제역 발생 한달을 돌아보는 기사를 실었다.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소․ 돼지 22여만 마리 땅속으로>에서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살처분한 소와 돼지는 지난2000년과 2002년에 발생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재앙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27일까지 땅에 묻힌 소와 돼지는 무려 22만1천536마리에 달하며, 예방접종은 80만여 마리에 조치했다고 밝혔다.
충북일보는 1면 머리기사 < 북부~중부지역 순회하며 축산농가 초토화>에서 구제역이 장기화되면서 방역에 참여했던 사람들 중 23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기사에서는 이번 방역작업에는126억원이 투입되었으며, 보상금은 총 50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충북민심은?
충청타임즈는 2면 <정부 ‘수도권 규제완화’ 반발 확산>에서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토해양부의 수도권 정책방향 연구 용역 보고서에서 수도권정비 계획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의회에서는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우선 시행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고, 충북결실련에서도 수도권규제를 철폐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충북일보 장인수 편집부국장은 데스크 칼럼 <수도권 규제완화와 충청권 민심>에서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검토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묘한 파장을 낳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장 편집부국장은 “지난 20년동안 수도권 규제로 인해 지방의 여건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마당에 이를 뒤집는 불상사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새로 제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원 교습시간 제한 무산돼
최근 충북도의회가 학원 교습 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조례를 상정하려다가 보류하기로 했다고 중부매일이 4면 <‘학원 교습시간 밤 10시 제한’ 무산>에서 전했다. 상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심사의결한 조례안을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 상정을 보류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늦은 학원 교습이 공교육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학부모들과 10시 제한을 반대하는 학원들간의 입장차이 때문에 도의회에서 회기 처리를 보류했다고 한다. 한편, 청주시내 초중고 학부모 연합회장단은 조례가 통과되길 기대했는데 바람을 져버렸다고 도의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다음은 1월28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소․ 돼지 22여만 마리 땅속으로>
충청타임즈 <싱가포르 SIAEC 청주공항 투자 내일 윤곽>
충북일보 < 북부~ 중부지역 순회하며 축산농가 초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