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첫 날 어땠나
어제 무상급식이 처음으로 실시됐다.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무상급식 현장을 찾아 배식을 하고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신문들은 이 모습을 1면등에 사진으로 전하면서 무상급식의 출발을 알렸다. 무상급식이 이루어져 환영하지만, 구제역 등으로 식품물가가 올라 부실한 식단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부매일 1면 머리기사 < 전국 첫 무상급식 맛있게 출발 물가올라 식단 준비 애먹을 듯>에서 무상급식 첫날 표정을 전했다. 학부모와 아이들, 영양교사, 교사들 모두 무상급식에 만족해한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도 3면 <400곳 차별없는 밥상 ‘첫 숟가락’>에서 도내 9800여명 중식지원을 받던 학생들도 당당히 급식 대열에 선건 자체가 의미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상급식으로 인한 식단의 질 저하, 친환경 농산물이 줄어든 것등에 대해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있지만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식단을 짜겠다고 영양교사들은 밝혔다.
도정질문 제한도 보좌관제 도입도 안돼
충북도의회가 도정질문 횟수를 1인당 3회로 제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성명을 내고 도정질문 제한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도정질의는 잘못된 집행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의 올바른 방향과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제도로 질의 횟수를 제한하는 것은 의회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보좌관제를 도입하겠다고 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중부매일은 사설 <도의원이 보좌관 없어 제 역할 못하나>에서 무보수 명예직인 지방위원에게 급여가 지급된 지 4년여밖에 안되는데 이젠 유급보좌관에 의회 사무처 공무원 인사권까지 갖겠다는 것은 국회의원 수준으로 권한과 처우가 격상되고 싶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중부매일은 보좌관이 업어 제 역할을 못한다면 도의원의 자질 문제라며, 보좌관 제도 도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공로연수제 폐지하자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 공로연수제 폐지 여론 높다>에서 정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공무원에게 들어가는 예산이 만만치 않다며, 사실상 퇴직한 공무원들의 예우를 위해 필요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는 공로연수제가 오로지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제도를 폐지하고 명예퇴직제 활성화나 임금피크제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3월3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전국 첫 무상급식 맛있게 출발 물가올라 식단 준비 애먹을 듯>
충청타임즈 <공로연수제 폐지 여론 높다>
충북일보 <충북TP 前원장 연봉 과다지급 논란 ‘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