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선 박사 노력 되새겨
지난 14일 외규장각 의궤가 145년만에 5년마다 갱신하는 대여방식으로 반환 됐다. 사실 조선왕실 의궤를 찾아낸 인물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박병선 박사였다. 박 박사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의궤297책을 모두 번역해냈고, 직지를 처음 고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충북일보는 10면 <직지대모 박병선 박사의 노력 조국에 외규장각 도서 안기다>에서 이번 의궤 반환에 박병선 박사의 노력이 컸음을 알려냈다.
자치단체 축제 얼마나 썼나
오늘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지난해 충남 480억․충북 130억 썼다>에서 지난 한해동안 충북지역에서는 모두 51개의 축제가 열렸고 여기에 130억원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서 전국 지역축제를 조사한 결과다. 이기사에서는 비슷비슷한 콘텐츠에 과도한 예산을 쓰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축제에 사용된 예산만 제시됐을 뿐 예산이 적정하게 쓰였는지에 대한 분석이 빠져 있다.
오늘은 4.19 혁명 기념일
4.19 혁명 51주년을 맞은 오늘 신문들은 4.19 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특별한 기획보도를 내놓지 않았다. 충청타임즈가 3면 <세계 민주화 바람 “51년전 이땅에도…”>에서 청주상당공원 충북4.19 학생혁명 기념탑을 찾아간 역사소모임 회원들과 4.19 혁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을 전했다. 같은 면 <“학생주도 정권 교체 큰 의미”>에서는 김현수 충북 4.19혁명 기념사업회 회장 인터뷰를 싣고 4.19 혁명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골프장 고객 모시기 기사 그렇게 중요한가?
신문에 실리는 기사들은 매체 차이가 없을 정도로 아이템도 비슷하고, 심지어 기사 내용도 비슷하다.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는 더하다. 오늘 지역면과 경제면, 스포츠면에 음성지역 골프장들이 과열 경쟁을 벌인다는 기사가 모두 실렸다. 중부매일은 10면 <경쟁 과열 …벙커에 빠진 골프장>, 충북일보 5면 < 음성 골프장들 고객을 모셔라>, 충청타임즈 12면 <음성 골프장 고객 유치전 치열> 이라는 기사는 모두 같은 내용들이다. 음성지역에 골프장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업체들간에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 때문에 할인 행사를 한다는 내용이다. 모든 신문이 한결 같이 이런 기사를 중요하게 보도했을까. 이게 과연 지역 주민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일까?
다음은 4월19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지난해 충남 480억․충북 130억 썼다>
충청타임즈 < 새마을금고 이전투구>
충북일보 < 청주지역 아파트 공사장 요즘 조용하다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