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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19일,충북뉴스브리핑]교육현안은 늘 갈등구도로 보도 왜?

충돌만 강조해서야

충북지역시민사회단체와 전교조 등을 중심으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 단체들은 오늘 조례제정운동본부를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오늘 신문들은 모두 학생인권조례를 놓고 교육계가 충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충북교총이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부매일 1면 <‘충북학생 인권조례’ 교육계 충돌>, 충북일보 2면 <‘학생인권조례’ 뜨거운 감자>, 충청타임즈 3면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돌린 진보․ 보수> 등에서는 조례를 제정하려는 측과 반대하는 교육청과 교총의 입장을 나란히 전달했다. 신문들이 뽑은 기사 제목을 보면 ‘충돌’, ‘뜨거운 감자’ ‘등돌린 진보 보수’ 등 상당히 자극적이다. 기사 내용이나 양에 비하면 지나친 제목이 아닌가 싶다. 신문들은 왜 학생인권조례를 만들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교육문제나 기타 여러 문제에 대해 늘 갈등구조로만 보도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 사안의 가치나 옳고 그름을 먼저 따져 봐야 한다.


여야 국회의원 64명 지역MBC 통폐합 반대

중부매일 4면 <“지역 MBC 강제 통․ 폐합 반대”>등에서는 충북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 64명이 지역 MBC 통폐합 문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MBC 노동조합이 비수도권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과학벨트 때문에 부동산 시장 들썩인다고?

과학벨트 발표 이후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신문들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중부매일 5면 <부동산 시장 벌써 과학벨트 효과?>에서는 과학벨트 선정과 세종시 첫마을 분양 열기로 인근 청주지역 분양열기가 높아지고 있고, 대덕지역에도 부동산 매입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도 2면 <충청권 부동산 시장 과학벨트 發 훈풍>에서 대덕지구 주변 물건들이 자취를 감췄고, 세종시 첫마을 분양설명회에도 기대감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여론 떠보기용인가?

오늘 충북일보는 3면 <해외출장? 여론이 무서워…>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이 중국의 자매도시로부터 방문 요청을 받았으나 외유성 출장으로 비판받을 수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기사에서는 해외출장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시관계자의 말과 외유성 출장을 비판하는 한 시민의 말을 덧붙였다.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배경에 의심이 간다. 가긴 가야 하는데 외유성이라 비판받을게 뻔하다는 판단을 해서 힘들게 고민하고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인가. 차라리 고민하고 있는 해외출장으로 어떤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를 취재해서 보도해주는 게 낫지 않았을까. 그나저나 한시장은 왜 늘 고민만 하는 것일까. 언론에 비춰진 시장은 늘 고민중이다.

다음은 5월19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청원 기능지구 FEZ에 불똥?>

충청타임즈 < 우진산전등 7곳 월드클래스 도전>

충북일보 < 충북 發 소주전쟁 리턴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