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하상도로 통제 대체로 부정적?
지난 주말 청주시가 무심천 하상도로를 통제했다. 그동안 무심천 하상도로는 철거와 유지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이 때문에 청주시는 우선 주말 통제를 실시했지만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고 한다. 오늘 신문들은 관련기사를 사진과 함께 1면 등에 주요하게 전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주말 통제로 인해 시민들이 불만이 많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충북일보는 1면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첫 시범통제 ‘아수라장’>에서 장기적으로 무심천 하상도로 철거에 대비하기 위해 주말이라도 시범 통제해야 한다는 환경단체 주장은 현실성 없는 얘기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 기사에서는 시민들이 불만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는 사진 기사 위해 ‘ 교통량 조사 ’희생 車들‘ 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까지 사용했다. 충청타임즈는 3면 기획으로 무심천 하상도로 시범통제 문제를 다뤘다. 찬 반단체 전문가 의견과 함께 <“10분 거리 가다서다 30분 소요”>에서 시범통제 모습을 전했다. 이 기사에서도 대체적으로 교통 체증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또한 이기사와 함께 양 옆으로 텅빈 하상도로와 꽉찬 도심도로 사진을 대비시키기도 했다.
반면, 중부매일은 그나마 정황을 살펴줬다. 1면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첫 주말 통제 …다소 정체 시민들 불만>에서 일부 시간대에 차량이 몰렸고 홍보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청주시에서는 이날 시범통제 결과를 토대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5월23일자 1면 >
문화재단 정쟁으로 비화했다?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충북문화재단 政爭 비화>에서 충북문화재단 대표와 이사진 구성을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유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양당의 전초전이란 해석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은 이문제가 정치적 논쟁으로 번지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라며, 정치권에서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중심으로 전했다. 문종극 편집국장도 충청논단 <‘문화재단’ 정치권 볼모 안된다>에서 정치권 논쟁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것인가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여야 기싸움에 충북문화재단이 볼모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부매일은 사설 <충북도, 마냥 웃을 때인가>에서 충북문화재단 이사진 후보군에 대해 성향 조사를 한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이번 사건은 지사와 공무원, 공무원과 도민들간의 소통이 제대로 안된다는 증거라며 잘못된 방법까지 합리화시키는 누를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정 정치인들 띄우는 방법도 가지가지
충북일보는 3면 <한대수-한창희 ‘희한하게 닮았네’>에서 한 대수씨와 한창희씨의 닮은 꼴 인생 역정이 지역경제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며 두 인물의 행보를 살펴주는 기사를 보도했다. 충청타임즈는 5면 <긍정 마인드로 미래에 도전하라>를 싣고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이 특강을 했다며 강연 내용과 윤의원과 학생들 사진을 3단 크기로 편집해 실었다.
다음은 5월23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오송외투지역 해제’ 이유 있었다>
충청타임즈 < 충북문화재단 政爭 비화>
충북일보 <“일부 민간업체 건설참여 포기 대안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