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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6일,충북뉴스브리핑]왜 일제고사에 올인하는가

일제고사 왜 반대하는지 궁금하지 않나

오늘 경향신문 1면 <학력미달 없는 반엔 20만원 상품권>에서는 일제고사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0교시 수업, 야간 수업, 주말 문제풀이 등 파행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에서 성적을 조건으로 금품을 내거는 반교육적인 행태가 나타나고 정규수업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지만 감독해야 할 교육 당국은 오히려 이를 독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교육지원청은 일제고사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지침으로 만들어서 일선 학교현장에 내려보내기도 했다. 대구지역의 한 교육지원청은 아예 관내 초등학교에 4000쪽이 넘는 기출문제지 파일을 배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서는 일제고사 성적에 초·중·고교는 물론 교육청까지 ‘올인(다 걸기)’하는 것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 교육청 평가에 학업성취도가 주요 기준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교별 성과급에 학업성취도 평가 향상률이 반영되고, 또 평가 결과가 학교·지역별로 공개되면서 평판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니 학교로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리지역 신문들은 일제고사와 관련해 충북교육연대가 가진 기자회견을 전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나마도 보도하지 않은 신문도 많다. 중부매일 4면 <“비교육적 일제고사 당장 중단하라”>에서도 충북교육연대가 일제고사를 폐지하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교권침해 타령 하기 전에

한편, 충청타임즈는 1면 <“교권이 무너지면 교육도 무너진다”>라며 이기용 교육감이 교권무력화에 강력대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의 발언을 두고 교육계에서는 이 교육감이 화가 단단히 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감의 말에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교권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세워지는 게 아닐까. 교권침해 예방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교육감은 우선 교육의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교육감이 화났다며 1면에 기사를 싣는 충청타임즈의 보도태도도 마뜩찮기는 마찬가지다.

36번 국도 언제까지 땜질처방만?

충북일보가 1면 머리기사 <청주~충주36번 국도 ‘마의 구간’>에서 36번 국도가 집중호우로 곳곳이 파손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땜질처방에만 그쳐 큰비가 내릴 때마다 세금을 도로에 퍼붓고 있다고 전했다. 보수에는 두달이나 걸리지만 늘 땜질처방에만 그쳐 문제라는 것이다.

   
  ▲ 충북일보 7월6일자 1면  
 

다음은 7월6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온실가스 감축 도시공간 정비 녹색수도 청주 건설 실천 과제”>
충청타임즈 <충북여민회 ‘번호계’ 줄소송 예고>
충북일보 < 청주~충주36번 국도 ‘마의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