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수준 낮다”
한국일보가 한국언론학회 소속 언론학자 42명을 대상으로 국내 방송 공영성에 대한 안삭을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한국일보 오늘 1면 머리기사 < 언론학자 64% “지상파 공영성 수준 낮다”>에서는 언론학자 열명중 여섯명은 지상파 방송의 공영성 수준이 낮으며, 열명중 일곱명은 특히 MBC의 공영성 수준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언론학자들은 KBS 기자의 민주당 도청의혹 사건에 대한 KBS의 대처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적 의견을 보였고, 소셜테이너 출연금지 규정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69%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최승호 MBC PD는 한겨레 시론 < 김재철 사장 사표 파동이 남긴 교훈>에서 김재철 MBC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것과 KBS의 도청 파문은 공영방송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졌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국민 여론의 공론장이 되어야 할 방송을 권력의 선전장으로 만들어버린 현재의 공영방송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충청타임즈도 오늘 미디어면(8면)에 뉴시스와 기자협회보 기사를 인용해 각각 <MBC노조 독한 총파업 찬반투표>, <KBS 도청의혹 구성원 반응은 겉으론 평온 속으론 자괴감 팽배>라는 기사를 실었다.
집유거부 나선 낙농가의 속사정은?
전국의 낙농가들이 원유값 인상을 요구하며 집유를 거부하고 나서 우유대란이 걱정된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오늘 중부매일이 직접 청원군 미원면 젖소목장을 찾아 실태를 전하는 르포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실었다. <“협상 안되면 우유 버릴 수 밖에”>에서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화식시는 사료값이 계속 올라 수익에서 사료값을 제하고 나면 생활비 충당도 어려운게 사실이라며,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밝혔다. 원유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대책으로 피해를 낙농가들이 떠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씨는 사료값도 오르고 구제역 이후 백신 영향 때문에 원유생산량이 줄었다며 힘들어했다.
충북일보도 1면 머리기사 <낙농업계 심상찮다>에서 낙농가들은 리터당 173원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유업체에서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면에는 신관우 충북낙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인터뷰 <“정부, 적극적으로 중재 나서야”>를 싣고 낙농가들의 주장을 전했다.
다음은 8월4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협상 안되면 우유 버릴 수 밖에”>
충청타임즈 < 서민금융 춘추전국시대>
충북일보 <낙농업계 심상찮다>